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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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책이 왜 베스트샐러가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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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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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가의 말에서 뿜어져 나오는 작가님의 글빨... 4월 18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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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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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어나갔다
 
너무 쉽게 읽혔지만 너무 묵직한 화두를 남긴 소설
 
역시 조정래 선생님이구나 다시 한번 느낀 소설이다
 
열두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동안 많은생각이 오갔다
 
내 아이의 학교생활을 옅보는것도 같았고
 
나는 이소설에 등장하는 그런 나쁜 엄마는 아닌지 되돌아 봤고 
 
내 아이 눈에 비친 나는 어떤 엄마일까를 생각해봤다
 
나도 그렇게 자랐고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입시지옥... 사교육의 압박...
 
나또한 그시절... 벗어날수 있다면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던 지옥 같았던 고3시절...
 
참... 너무 힘들었던건 사실이다...
 
그런대도... 그렇게 싫었던 그 시간을 나는 왜 아이에게 똑같이 강요하고 있을까...
 
내 스스로의 질문에 나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 그럴수 밖에 없다고 ... 변명아닌 변명을 해대고 있다
 
아닌걸 알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 내아이가 뒤떨어질까봐 마지 못해 학원으로 몰아내면서
 
다들 이렇게 사는데뭐 하는 자위아닌 자위를 한다
 
그러므로 나는 방관자였다
 
아닌걸 알면... 안해야 하는건데... 고쳐야 하는건데... 나는 침묵했고...
 
다른 부모들과 함께 사회 제도에 순응하는 방관자가 되었다
 
많이 부끄러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알수 없는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이 쏟아져 내렸다
 
이 소설의 주된 화두는 지금의 교육제도를 다루고 있었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의식문제를 짚어내고 있었다
 
역시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을 가진 조정래 선생님이시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40대 기성세대로써
 
모든 사회문제에 침묵하고 방관했던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소설이다
 
더 이상 방관자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무엇부터 해야하는지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다
 
가볍게 읽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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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정리의 힘 - 삶을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공간, 시간, 인맥 정리법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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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나에겐 숙제같은 일이었다...

 

회사 책상을 시작으로 집안 모든 공간까지...

 

늘 한꺼번에 모아놨다 큰 일 하듯이 하곤했던 청소...

 

책상위에 수북히 모아놨다 하루 날잡아서 후다닥 처리하곤 했던 회사 일들...

 

그런 모든 것들이 의욕 상실과 스트레스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정리라는 것은 버리기의 다른 말 임을 알게됐다...

 

청소 못하고 정리 못하는 나에게 분명 도움이 되긴 했다...

 

하지만...

 

너무 지루하다...

 

똑같은 말의 반복...

 

똑같은 형식의 반복...

 

읽다가 지쳐버렸다...

 

처음 부터 끝까지 요지는 하나다...

 

잘 버리는 사람이 정리도 잘한다...

 

정리는 버리기 부터 시작하라...

 

여러가지 컨설팅 예시가 나오긴 하지만 똑같다...

 

그래서 좀 지겨웠다...

 

정리 컨설팅 카페도 있다고 책에서 그랬다...

 

차라리 책을 사지말고 그 카페에 가입을 할걸...

 

너무 간단하고 짧은 요지를 너무 장황하고 길게 설명만 딥다 늘어놨다...

 

지루해~~~

 

그래서 별은 2개...

 

그래도 나에게 정리에 관한 많은 보탬이 되긴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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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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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선생님 다우신 에세이 였다...

 

여러권의 책을 구입하고 가장 조용한 시간에 가장 차분한 마음으로 읽고자 했던 선생님의 책.

 

살아온 인생을 조용히 담백하게 이야기 해주신 이책은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에 깊이있는 울림이라는게 있었다.

 

과장되지도 어렵지도 화려하지도 멋스럽지도 않고

 

선생님의 생전 모습처럼 그렇게 담백하고 차분하고 간결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았다.

 

평범한 일상에서 조차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셨던 그 마음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르지 않는 인연에 대한 애틋함과

 

세상 온갖 어려움을 겪고 살아오셨지만 그쯤은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큰 베포까지

 

느낄수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예전 선생님의 글을 읽을때는 지루하다... 재미없다... 심심하다... 였는데...

 

지금은 마음깊은 곳까지 적셔주는 단비처럼 읽혀진다...

 

삶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서

 

감정의 동요가 담담하게 표현되서

 

글솜씨가 워낙 탁월해서도 아니다.

 

선생님의 글에는 부드럽지만 강한 울림이 있다.

 

화려한 문체보다 더 마음을 움직이는 부드러움... 진정성...

 

삶을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을 읽을때 보다 읽고 나서 밀려드는 감동이 더 큰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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