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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평점 :
‘틀 밖에서 놀게 하라’는 제목에 “영재교육 같은데”라는 편견이 찾아오기도 전에 창의력과 다르게 노는 의미를 재빠르게 설명한다. 창의력을 키우는 햇살, 바람, 토양, 공간으로 구분된 이야기들은 누구나 공감하고 동경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희망과 창의력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실패를 통해 새로움을 배우는 그런 모든 것을 갖춘 아이를 키우는 방법들은 전문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누구나 공감하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책 내용이 평범해 보일지 몰라도 아이 편에서 생각해 보면 쉽게 지키고 그 나이에 지키기엔 아직 어려운 것들이 많다. 어쩌면, 다 알지만 행동하기에 잊게 되는 행동들을 차분히 잡아주고 있기에 효과는 분명히 있을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따스함이 구석구석 담겨 있어 고마우면서도 과연 아이를 직접 키우는 처지에서 책에 나온 것들은 다 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있는 현실일지는 확신하기 어려웠다. 아기자기한 구성과 꼬물거리는 아가 감성이 담긴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시기를 지난 나에게도 작은 시도를 주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