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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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권은 작가의 상상력이 극에 달하는 영역 안에 있다. 구텐베르크에게 직지가 전달되었다는 과정과 살인사건의 의문이 어느 정도 해결된다. 이 모든 걸 담아내는 카레나는 아쉽게도 실제 활자를 전하고 새로운 소재를 담고 있지만 크게 부각 되지는 않는다. 부자연스러움을 담고 있는 인물처럼 느껴졌다.

 

앞선 의견처럼 처음 직지를 생각하면 불편함이 컸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시각이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처음 직지하면 구텐베르크, 최초 이런 단편만 생각나서 불편한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직지와의 연관성을 찾는 소중한 소재이며 가치로 생각한다. 자연스레 직지가 최초라는 의문에도 역사적 확신을 넘어 과거의 직지가 지금 어떻게 우리 안에 담겨 있는지에 대해 관심 두게 되었다.

 

김진명 작가님의 직지는 독자가 개입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높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에, 살아있는 우리의 직지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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