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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5
우리누리 지음, 우지현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민군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유난히 늘어난 질문들 중 하나가
바로 국경일이나 입추, 하지 등 명절이나 절기등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사실 이렇다하게 책을 찾아본 적도 없고,
누구하나 "이런 날이다" 라고 설명해 주신 적도 없는 듯 한
그래서 나 또한 민군에게 이렇다하게 설명해 줄 수 없었다.
민군의 질문들은 늘어나고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없는 엄마...
그래서 안타까워 하던 중 만난 이 책!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다. ^^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거치는 날( 백일과, 돌, 생일, 성년의날 등등)
전통 명절과 절기 ( 설날, 백중, 입춘, 우수, , 입추, 처서, 백로 등등)
태극기 다는 날( 개천절, 한글날, 삼일절, 광복절, 제헌절, 현충일 등등)
역사와 사건이 담긴 기념을 ( 어린이날, 스승의 날, 식목일, 과학의 날 등등)
종교 기념일(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부활절, 추수감사절, 무함마드등등)
전세계가가 함께하는 기념일( 노동절, 세계 물의 날, 지구의 날, 보건의날 등등)
세계의 재미있는 날( 만우절, 핼러윈, 밸런타인데이, 박싱데이, 핑크셔츠데이 등등)
총 7개의 챕터로 나누어 그에 따른 특정한 날에 대한 설명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식과 함께 설명되어져 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되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참 좋은 듯 하다.
주로 민군이 궁금해라 했던 내용들
할아버지 제삿날만 되면 왜 오늘 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제사라는게 뭔지, 왜 해야만 하는지.. 등등
음식 만드는 내 옆에서 종알종알 질문들을 쏟아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모기들이 극성일때,
남편과 함께 처서가 거의 다 되었는데도
모기가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듣고
처서가 무엇인지, 모기하고는 무슨 관계인지 묻는다.
처서가 에프킬라처럼 모기가 두려워 하는 거냐는 질문에
남편과 함께 한참을 웃었던 기억!
이 책을 보고 설명해 줄 수 있어 기뻤다. ^^
광복절엔 민군 스스로 태극기를 달아 뿌듯했다는 설명도 잊지 않고,
심부름 시키는 엄마에게
엄마는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가르쳐 줘야 겠단다. ^^
그동안 쌓여있던 여러가지 의문들을 이 책을 통해 풀 수 있었던 듯 하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절기에 대한 설명들도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되어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참 괜찮은 책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