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초딩스쿨-사서선생님은 변신 마술사

괴짜 초딩 스쿨 3 : 사서 선생님은 변신 마술사 ㅣ 괴짜 초딩 스쿨 3
댄 거트먼 지음, 짐 페일럿 그림, 최연순 옮김 / 밝은미래 / 2011년 12월

대머리 교장선생님의 여운을 남겨둔채

도착한 "사서선생님은 변신 마술사"

이번엔 또 어떤일들이 벌어질까?

내심 궁금해진다.

역시나 한눈에 들어오는 목차!

이상한 군인아저씨, 바보멍청이들의 대화, 루피 선생님에게 문제가 있어요.

다소 자극적인 제목만을 보게 된다면 엄마로서 조금은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되는 ^^

하지만 이내 내용속으로 빠져들고 나면

기상천외한 생각들로, 이내 주인공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안에 지어놓은 나무집

아이들이 꿈꿔오던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고

이내 나무집 아래에는 미국의 초대대통령인 조지워싱턴 대통령으로 변신한 사서선생님이 서 계시다면?

아이들에게 다소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을

달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이 직접 우주복 복장으로 나타나 설명해주는 시간이라면

그 과목이 그래도 짜증나고 실증나는 과목이 될까?

책이 도착하자 마자 야호~ 초딩스쿨이다..를 외치며

잡고 앉아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민군

읽는 내내 " ㅋㅋㅋ 엄마 이 사서 선생님 진짜 웃겨요"

"우주인으로 변신도 했다가, 자전거 선수가 되기도 하고....

나도 만약 변신 망토가 있었으면 이렇게 여러가지로 변신할 수 있을텐데.."

아이들의 독서와 공부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시는 교장선생님과 사서선생님의 덕택으로

점점 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변하는 주인공들

현실에서도 만약 이런 선생님들이 계신다면

학교 가는길이 놀이공원 가는 것 만큼 재미날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엄마들의 필독서!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초등 저학년 편 - 1∼3학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 ㅣ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11년 12월

정말 반가운 책 한권

신의진 선생님의 "아이심리백과"

 첫 아이를 낳고 좌충우돌 왜 이렇게 아이가 우는지,

왜이렇게 아이가 떼를 쓰는지,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육아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로 하루하루가 힘들즈음

우연히 알게된 신의진 선생님의 "아이심리백과"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선생님의 글 하나하나가 어찌나 감동이었던지

그날 이후로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한권 한권 선물로 드린 책들이 몇권인지..

그렇게 떼를 부리던 첫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고

이젠 좀 육아에 느슨해져 있을 즈음

다시한번 보게 된 신의신 선생님의 책

얼마만에 느껴보는 감동인지..참 많이 감사하다.

처음부터 꾸준히 봐야하는 일반 책들과는 달리

급할때 바로 내 아이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바로바로 목차를 보고 찾아 볼 수 있어 자주 활용이 가능하고 많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초등학교 1학년 뿐만 아니라

2, 3학년, 저학년에게 일어날 법한 일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져 있고,

혹시나 내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대처방법등이 설명되어져 있어 유용했다.

좌충우돌 첫아이를 키우며 겪게되는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해,

조금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 아이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아이를 키우며 꼭 갖춰 놓으면

행복해지는 필독서라 생각한다.

넌 누구편이야?

넌, 누구 편이야? ㅣ 책 읽는 습관 3
고수산나 지음, 유명희 그림 / 꿀단지 / 2011년 12월

방학을 맞아 여유로운 마음으로 한권한권 마음의 양식을 쌓고 있는 민군

민군에게 딱 맞는 책한권이 배달된다.

그림,내용 글밥까지 민군나이에 딱 맞을 정도,

내용 또한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민군에게 일어날 법한 이야기

그래서인지 관심있게 읽기 시작하는데,

 똑똑하고 야무진 다인이라는 주인공 소녀와 다소 느리고 어눌하긴 하지만 마음 착하고 성실한 기영이가

짝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친구들과의 믿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

항상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야한다."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는 엄마의 말한마디 보다는

이렇게 친구들 과의 얘기들을 통해 얻게되는 교훈이 더 가슴깊이 남을 것도 같고, 

책을 읽고 난후 독후 활동을 도와주는 책단지 선생님의 어린이 독서교실!

그냥 "내용이 어때?""무슨내용이야?"라고 묻는 단순질문보다는

좀더 구체적으로 아이와 대화할 수 있어 감사했다.

친구들이 다인이와 기영이를 향해 놀리던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에 관한 기본지식도 설명해주시고 ^^

아이들과의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해주던

수화에 대한 설명까지

책 한권을 통해 여러가지 얻을 수 있어 많이 감사했다.

친구들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할 수 있고

칭찬하고 싶은 친구에게 상장을 주는 코너또한 있어 나름 재밋어 했다.

방학을 맞아 책읽기에 재미붙인 민군에게 참 좋은 선물의 시간 ^^

엉터리 명궁사위

엉터리 명궁 사위 - 퐁퐁퐁 지혜 이야기 ㅣ 굽이구비 옛이야기 3
전경남 엮음, 김종민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 2011년 12월

굽이 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퐁퐁퐁 지혜이야기편

"엉터리 명궁사위"

이 책에는 "엉터리 명궁사위를 비롯한

총11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주로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글들로

 어리석은 어른들의 행동을 꼬집고 풍자하며  다소 교육적인 면이 강한 이야기들로 엮인듯 하다.

    

글 중간 중간 해학적인 그림들에 눈길이 가고

아이들 또한 글 읽는내내 그림들을 보며 즐거워한다.

다소 어려울 듯한 용어들은

책 하단쪽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재되어 있고

주인공들이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힘센 사람들을 혼내줄 때마다 주인공 보다도 더 신나게

책을 읽어내려가는 아들의 모습이 보는 내내 뿌듯하다.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 - 술술 쏙쏙 언어 이야기 ㅣ 굽이구비 옛이야기 2
임정자 엮음, 허구 그림, 최원오 감수 / 해와나무 / 2011년 12월

굽이구비 옛이야기 시리즈

언어 이야기 편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

각시란 표현은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표현!

민군또한 질문한다. 왜 각시라고 부르는 거냐고

"각시"란?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를 가리키던 고유어 ‘가시’를 이두식 한자로 쓰던 것이 굳은 말이다.

한자로는 ‘閣氏’로 쓰지만 한글 표기법으로는 ‘각시’로 쓰며 ‘각씨’는 잘못이다.라는

새로운 지식도 알게되고,

이 책에는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각시"외에도

11개의 이야기가 함께 엮어져 있다.

글 중간 중간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글 하단쪽에 친절하게 써져있고,

  

해학적인 그림들이 글 읽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이 책에서는 "말에 얽힌 이야기"들을 다뤄줌으로서

똑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여야 한다라는 것과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감사했다. 

다소 저학년에게는 글밥이 조금 많은 편인것 같지만

단락단락 한편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잠들기 전 잠자리용 책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