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보다 재치있는 우리 100대 속담 재미있는 100대 시리즈
이규희 지음, 이예휘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도서관에서 속담책을 처음 접한 후

속담에 관해 이것저것 묻는 민군에게 가장 필요했던 책한권이 도착!

민군 완전 신나라~!!

 엄마, 아빠가 자주 인용하던 속담들에 대해

아주 자세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리고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신나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삽화까지

호기심이 많은 민군에게 딱 맞는 글밥과 재미까지...안성맞춤의 책이다.

 

숙제 끝나고 소파에 부담없는 자세로 앉아 계속 큰소리로 읽어 내려 가더니

혼자서 "ㅋㅋㅋ" 웃어댄다.

요즘 자신의 모습이 속담에 그대로 나오는 것 같다며

보여준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이난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

 

요즘 부쩍 청개구리가 되어가고 있는 민군

스스로도 자신의 모습이 청개구리 같다고 느꼈는지

본인의 모습이 못된 송아지 같고, 방귀 뀐 놈 같다고 "ㅋㅋ" 웃어댄다.

그 덕분에 남편과 나도 크게 한번 웃어보고 ^^

 요즘 부쩍 남편과 내가 민군에게 자주 해주던 속담

"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자칫 자만심에 빠질지 몰라 가끔 한번씩 되짚어 주곤 했는데.

나름 본인도 이 말이 듣기 좋았는지

일기장에 인용해 보려 애쓴 표시가..^^ (앞뒤 문장의 연결이 영~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견스럽게 속담에 대해 공부해보려 하는 노력이 예쁘다.

앞으로는 종종 좋은 속담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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