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
이승진 지음, 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마냥 어린 아이인줄만 알았던 민군이

엄마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많아졌다.

"엄마, 어제 꿈을 꿨는데 내가 꿈속에서 결혼을 했어"

누구랑?

"유빈이 같애" 쑥스러워하며..

같은 학년 친구인 유빈이에게 유독 관심을 갖게된 민군

민군보다 한뼘이나 키가 더 큰 유빈이

그런 민군에게 희소식이 도착했다.

바로

"내 몸 사용 설명서"

엄마의 열마디 잔소리 보다도 더 효과가 좋았던 책!

"유빈이 보다 키는 조금더 커야 멋져보이지 않을까?

키 크려면 이런 음식들이 좋데"

 밑줄까지 그어가며 열심히 읽어 내려간다. 

 

한창 생리 문제로 인해 성조숙증에 민감한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성조숙증에 관한 부분"은 엄마인 내가 챙겨가며 읽기 시작!

 

이것저것 질문들을 시작하는 민군! 

밤에 잠을 잘 자야 뇌도 휴식을 취한다.

늦게 잠들려는 민군에게 가장 필요했던 부분

이날 이후로 한참 느려졌던 희민군의 취침시간도 다시 당겨지고.

 

 

가장 재미있는 부분으로 꼽힌

방귀에 대해

"대장에서 음식물이 분해 될 때 생기는 가스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는 냄새가 지독하다.

공기가 많이 섞인 방귀는 소리가 커도 냄새가 덜하지만, 황화수소가 많이 섞인 방귀는 소리가 작아도 냄새가 더 심하다.

아빠 방귀와 내 방귀의 차이점이라며

읽는 내내 재미있어 하고,

엄마인 나는 나의 오래된 과제 중 하나인 다이어트 부분을 상세하게 읽어내려가고 있다.

온가족의 필독서로 챙겨가며 읽어야 할 책!

 

"내 몸 사용 설명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참 괜찮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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