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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놀라운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양억관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리뷰가 많아서 더 쓸 필요도 없지만(전에 넘겨보고 리뷰 쓸 필요도 없다고 느꼈는데, 써야 될것 같은 의무감이 갑자기 생겨버려서 아까운 시간을 쓰고 있다.)

밑에 있는 수많은 리뷰들, 안봐도 뻔하다. 극과 극을 달리고 있겠지. 

무식하면서 신념있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사람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난다.

우리 독자들이 이런 글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많은 리뷰어들이 이 책에 감흥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면서 놀랍지 않기도 하다.ㅎㅎ 선동, 감정에의 호소, 이런 것들이 얼마나 잘 먹혀들어가는가. 정말 무섭다. 여담이지만 이게 바로 쓰레기 정치인들이 살아남는 필수 공식이기도 하다.)  

혹시 이 책을 보더라도 소설이라고 생각하길.

알라딘에서라도 제발 책분류가 옮겨지길 바란다. 제발, please

별을 많이 주신 리뷰어들도 이 글을 과학류가 아닌 문학작품으로 느낀 거라 생각하며 위안으로 삼는다.

혹시 이 책을 보게될 독자를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 책은 소설이다. 

물을 의인화한 소설이다.

소설이다.

소설이다.

아니 수필? 사진집? (아님 초등학교 저학년 일기정도? 기특하다 이런 생각도 해보다니, 하지만 아직은 더 배워야겠어.)

이런 건 써놓고 혼자보지 왜 책으로 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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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Vocabulary 33000
김동목 지음 / 넥서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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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단어를 잘 묶어놓은 책이다.

다만 어원 설명이 다른 것과 차이가 많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어원이란 말로 쓰지않고 그냥 연상법이라고 했다면 상관없겠지만....

가지고 있는 웹스터나 다른 사전의 어원설명과의 차이를 어찌 설명해야할까

(나 또한 어학 전공자가 아닐뿐더러)저자가 매우 유명한 학자라면 모르겠으나 이책을 보기전에는 생판 모르던 사람이라 나에게는 웹스터 사전이 더 권위있게 느껴진다.(잘못된 권위에의 호소일까???)

혹시 설명해 주실 분이 있으신지...

공부하는 분은 이 점을 염두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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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잉글리쉬
최재봉 지음 / 북앤월드(EYE)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관심목록에 넣어두었다가 며칠전 충동구매를 함

어제 받고서 읽어보니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대로 이해하는 영어를 "와 닿게" 설명한다고 해야 할까? 처음부터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면서, 지금 알고 있는 걸 또 다 뒤집어야 되는 건가 하는 걱정이랄까 푸념이라 해야 할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과연 백지 상태에서 이 책대로 한다고 영어가 술술나올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이 나쁘다고 하려는 게 아니라 이런식으로 나와있는 책이 별로 없기 때문에 계속 공부를 하려면 개인적인 노력이 또 상당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존 방법으로도 비슷한 노력을 들이면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도 있지 않을까?. 결국 기존의 방법이든 새로운 방법이든 공부하지 않고서 읽으면 다되고 끝나는 그런 건 없다는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비전공자의 주장이니 믿지 말아라)  문법이란게 사람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서 내말이 맞다 니 말은 틀리다 하는 식의 주장들에 부화뇌동하면 결국 남는게 없지 않나?

또 한가지 이 책에서는 문장 이해를 위해 쉬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학습자가  얼렁뚱땅??(내가 잘못 이해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이해하고 넘어가 버린다면 이 방식을 실제 문제 풀이에는 적용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맞는 문장을 읽으면서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지만 잘못 쓴 글을 읽을때 뭐가 잘못됐는지 꼬집어 내는데는 이 방식이 "단 기간에" 효험을 보이기 힘들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문장이 길어지면 사실 이런 것 보다 머리속이 꼬여서 해석의 길을 잃게 되는 건 매 한 가지가 아닐런지. 의미단위를 잘 파악해 머리 속에서 잘 정리하는 연습이 언제나 필요하다. 활보다는 총이 좋지만 둘 다 연습이 부족하면 무용지물이다. 방법론에 너무 목매지 않길 바란다. (나 한테 하고 싶은 말이지만...)

요즘 나오는 영어책들을 대충 보니 뉘앙스나 이미지를 언급하는 책들이 많아 보인다. 또 하나의 유행으로 끝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긴 이와 유사한 방식의 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 책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잘 알려진 영어순해라는 책도 직독직해를 언급한 학습서 중 하나이다. 하지만 본인이 실력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순해라는 책은 상당히 힘들게 느꼈던 책 중 하나였다. 몇 장 넘기고 포기하기를 반복해 아직도 다 읽지 못한 책이다. 설명이 별로 없는 편이라 이해도 쉽지 않았고 마치 고등학교 정석에 길들여 있다가 대학 미적분교재를 보고 느끼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정말 성의 없는 인쇄에 거의 기호만 나와 있고, 풀이도 중간중간 건너뛴데다 답도 없어서 해멨던 기억이...) 떠먹여 주는 책이 아니고 꼭 앞에서 뒤로 해석하는 것만 나와있는 책도 아니다 (필요한 부분에 맛보기로 나왔을 뿐이다). 대략 구문에 대한 암기, 어휘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가 필요한 책이라고 해야되나? 그래도 이 책은 예문은 적지만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해석방법을 이해시키는 면에서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애로우 잉글리쉬와 비슷한 류의 입문서로 김기호라는 사람이 쓴 책이 있는데 음~~ 본인은 이 책이 좀 더 나아보인다. 대충 훑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이상한 그림까지 만들어서 쓸데없는 지면 낭비가 좀 심하고 끼워맞추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쉽게 접근하려고 한 것 같으나 오히려 요점을 파악하는데 방해만 된다. 그래도 연습은 많이 할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고 끊어 읽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 좀 차별성을 둘 수 있겠지만 좀 지루하다. 그 책은 해석방법만을 주로 다루었고 이 책은 어휘, 뉘앙스에 대해서도 같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더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어디서든 한 번 넘겨본 후 느낌을 살려 다른 책들을 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기본동사활용에 대한 책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고 '동사의 힘 이미지로 기른다' 같은 책이 하나이다. 전치사의 경우 이기동교수가 쓴 책이 좋다고 한다. 나도 좋아보인다. 설명도 이 책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화려한 책 보다 허술해 보이는 대학교재들이 더 볼게 많은 것 같다. 학구적이긴 하지만 매번 입문서로 겉핥기만 하는 것 보다 낫지 않을까?그리고 좀 이상한 출판사에서 나온 뉘앙스 잉글리쉬라는 책도 이런 방식의 책이다.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고 설명도 자세한 편인 것 같다. 다만 읽기 좀 불편해 보인다.(본인은 이 책도 몇 장 넘기다 말았다.) 서점에서 한 번 넘겨 보면 좋을 것 같다.

책 사러 온 사람들 김빠지게 만들 것 같은 글을 쓰게 되서 저자에게 좀 미안하다. 그래도 별표는 다섯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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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서주의자의 책 - 책을 탐하는 한 교양인의 문.사.철 기록
표정훈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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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으로 산 책 중 이번은 실패다. 누군가의 지적에서처럼 이야기는 많은데 자기 이야기라기보다는 일종의 짜집기 형식같아 글이 너무 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에서 창작의 고뇌를 느낄 수 없었다. 물론 저자가 잡다한 이야기를 꿰어 맞춰 글을 만들어 내는 재주는 높이 살만 하다. 하지만 이글과 동시에 파인만 아저씨의 QOD강좌라는 책을 읽어서인가, 그런 점에서 조차 부족함이 느껴졌다. (하긴 파인만은 천재라 하지 않나?) 두 저자 모두 쉽게 지나치는 일상적인 내용을 글쓰기에 이용하고 있는데 표정훈(존칭생략암)의 글은 그냥 겉도는 느낌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남의 얘기를 한참하고서 정작 그런 얘기를 꺼낸 동기는 빈약하다. 많지는 않지만 어려운(?) 용어를 써넣는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원래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고 원래 그렇게 쓰는 글을 가지고 엉뚱한 비교, 괜한 트집을 잡는 것 일 수 도 있다. 나도 그냥 내느낌이 이렇다고 말하는 것 뿐이다. 아무래도 뭔가 부족하다고 하는 이공계가, 늘 보아오던 글은 아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다면 더 좋았을 지도 모르겠다. (아마 서점에서 몇장 넘기다 덮어버렸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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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 59인의 공부 산책
김건우 지음 / 도원미디어 / 200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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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선비들의 공부방법, 자세등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종합해보면 거의 대부분 반복해서 많이 읽고 익히라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나 깨나 공부해야 한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게 공부를 하라고 했을까? 이 책에도 이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찾을 수가 없다. 단지 공부를 이러이러하게 했다라는 식이라 다른 서평에서 지적했듯이 깊이 있는 해석(?)이 조금 아쉽다 하겠다. 읽으면서 한가지 생각한 점은 어떻게 보면 외국어 조기 교육 열풍이 전혀 새로운 게 아닐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한문은 중국의 글이니 외국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보다 휠씬 어린 나이부터 모두들 지금보다 훨씬 더 외국어를 외우고 익히는데 전념했지 않았나 싶다. 독해와 문법에 치중하는 모습 또한 여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인문학에 문외한이라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건 아닌지.......) 한때 잠시 영어 공용화론이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켰는데 위와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그리 거북하게 생각할 것 도 없을 듯 한데,


책을 읽고 나를 돌아보며 조금 뉘우쳤던 점은 역시 반복 학습에 대한 점이다. 습관이 잘못 들어서인지 책을 한 번 보고나면 다 읽었다 생각하고 다시 읽지 않는 경향이 있어 정작 머리에 남는 것이 없다. 배운 것을 자기 말로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 정말로 그것을 아는 것이라 한다고 했던가? 옛날 공부 꽤나 했다는 선비들은 책 하나를 기본적으로 천 번 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영어 공부하다 읽은 다른 책에서도 기본적으로 30회 이상 반복해야 자기 것이 된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는데 아직 한 번도 완전히 숙독하지 않은 전공서적들을 보면서 과연 내가 공부를 한다고 할 수 있는지 자문하게 된다. 다만 한가지, 내가 가진 책들이 모두 깨알같은 글씨로 천 쪽 이상되는 영문책들이라 이 책을 읽고서 쳐다보고 있자니 한 숨 만 나온다. 단지 유기화학책만 한 다섯번을 본 것 같은데, 옛 사람들이 과연 나의 이런 고충을 알고서 저런 말을 한 것인지....... 예전과 지금은 익혀야하는 지식의 양도 다를 뿐더라 자연과학의 경우 그 내용도 좀 달라 꼭 저리 하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겠으나 중요한 책들은 여러 번 읽고 의미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역시 변함없는 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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