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누구나 쓸모 있는 삶을 살고 싶어합니다.
내 삶이 쓸모 있어질 수록 내 가치가 높아지는 거죠.
내 가치가 높아질 수록 내가 생각하는 쓸모 있는 것들을 쉽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나만 하는 것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쓸모'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스펙을 쌓으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외모를 가꾸기도 하고요,
또 어떤이들은 다른이들이 나를 필요로 하고 나를 쓸모 있게 생각하는 많은 것들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이렇게 '쓸모'가 중요한 시대에
저자는 역사란 도대체 어떤 '쓸모'가 있는가? 라는 자문을 하고 또 그에 답합니다.
부동산 공부처럼 당장 투자처의 옥석을 가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점수처럼 면점관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역사는 수많은 아무개들의 셀 수 없는 시간이 담긴 기록입니다.
그에 비하면 인간사는 길어야 100년이 조금 넘을까 하니,
역사는 한정된 인생시간의 인생고민들을 쉽게 풀어줄 수많은 로드맵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 인생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을 때
생사를 가르는 협상의 순간이 왔을 때
내 삶이 갈 곳이 어디인가 혹은 어떤 삶인지 고민이 들 때
나라는 미약한 존재가 이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저자는 이런 궁금증이 들면 어김없이 역사가 해답이 되어준다고 말합니다.
나의 삶, 나라의 앞길에도 기꺼이 예제를 보여주는 역사는
특별한 존재들이 행해 온 것이 아닙니다.
(물론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지만
승자들이 외계인이나 다른 종은 아니잖아요.)
어디까지나 '사람'들의 기록.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정할 수 있다고 역사는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될 지는
바로 내가 정하는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