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철새의 울음소리
장현식 지음 / 문예촌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본래 책을 좋아했었고 우연찮게 머리철새의 울음소리란 책을 구할 수 있어 읽어 보게 되었는데 퍽이나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지은이의 용기와 평상시 메모 습관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나 또한 전문적인 엔지니어로서 건물관리 분야에서만 약21년여를 종사해오다가 근간에 와서 조그마한 개인사업을 하고 있지만 건물관리를 전문적으로 할 때도 스스로 열심히 해왔다고 자부했었고 어지간한 내용도 철저하게 메모하여 건물관리의 전문가로서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머리철새의 울음소리를 읽으면서 지은이의 속내음을 그대로 내가 전달 받는 것 같아 신선하게 느꼈다.

작금의 우리나라 건물관리의 현실이 너무나도 열악하고 그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무자들의 실태 또한 안타깝기 그지 없음을 익히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와 같은 지은이의 약간은 서툴고 문학적 가치가 조금은 떨어진다 하더라고 용기있게 있는 그대로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보고자 한 노력은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용기있는 머리철새들의 울음소리가 사방에서 아우성 칠 때 우리나라의 건물관리 분야가 좀더 발전되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물관리 분야란 참으로 복잡하게 얼켜있는 힘든 분야만은 틀림이 없을 것 같다. 철새들이나 머리철새들이나 또는 건물관리에 직 간접으로 연관되어있는 분들의 인식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지은이에게도 다시 한번 심심한 고마음을 전하면서 2편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는 너무 부정적인 면만을 취합하지 말고 긍정적인 면도 더 많이 기록하여 건물관리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자긍심을 심어주는 방향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갖어본다.
책장을 넘기면서 점점 나아져가는 내용을 볼 때 다음에는 분명 더 나은 내용의 책이 만들어 지지 않을 까 생각한다.

책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 또는 건물관리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이러한 책들을 많이 읽어주어서 하루 빨리 발전된 모습의 건물관리가 되었으면 한다. 변변치 않은 리뷰를 이곳까지 읽어 오신분들께도 감사를 전한다. 건물관리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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