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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시화 -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현우철 지음 / 우철 / 2019년 2월
평점 :

시를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10대때 시에 빠져있을 때도 있었는데 말이죠.
감수성이 풍부했던 그때.....
30대 후반이 되어 또 한번 시에 빠져봅니다^^
한우철 시인의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 천일시화 >를 만났어요.

천일동안 한우철 시인이 쓴 1000개의 시를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게 대단한 것 같아요.
목차를 보는데 목차가 무려 15페이지라는~

한우철 시인의 < 천일시화 >는
2005년 1월 29일 #눈이왔다 시로 시작한다.
내 마음속에 눈이 거짓말처럼 눈이 왔다.

책을 읽는데 제가 알던 시집같지 않고
뭔가 문제집 같은 느낌이였어요.
시집의 크기도 그 안에 시들도 한페이지에 1~3개까지도 적혀 있어서 기존에 보던 시와는 조금 다른 느낌.
그리고 시집은 하루에 한권 읽는건 정말 문제가 안 되었는데
이 책은 절대 하루만에 읽을수가 없다.
사실 한우철 시인이 천일동안 쓴 시를 하루에 다 읽는다는건 아니다! 라는 생각과 함께
천천히 하루에 2~5장정도 읽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시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변해가고 성장해가는지 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주제의 시를 지겨울 틈없이 볼 수 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시들도 많았다.
그리고 시의 끝은 항상 이 시를 쓴 날짜를 알려주고 있었다.
천일동안 쓴 시라고 해서 매일매일 천일동안 써서 끝난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였고
중간중간 쉬어간 날들도 많았다.
거의 10년을 쓴 시들이였다.

#모이고 모여
한 방울의 물이 모이고 모여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되듯
한 편의 시가 모이고 모여
한 권의 시집이 되고
하나의 강물이 모이고 모여
지구를 감싸 안은 바다가 되듯
한 권의 시집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전집이 되네

한우철 < 천일시화 >는 2014년 8월 15일에 끝맺음 했다.
#천편의 시
이렇게 이 책은 끝이 난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으면서 재미있고 읽는동안 시간 가는줄 모를때도 있었다.
천 일 동안의 시와 이야기
10대의 감성은 아니였지만 30대 후반의 감성과는 좀 어울리는 시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