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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 한 서번트 이야기
캐슬린 루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새 책장을 넘기다 종이에 베여 본적이 있나요?
전 상처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칼도 아닌 종이에 피가 배여나왔다는 경험
에 적잖이 더 당황을 했던거 같습니다.
눈을 멀쩡히 뜨고도 벌어진 일이라 그랬나봅니다.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어도 가끔씩 이런 불상사가 생기는데, 눈이 않 보
인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일꺼 같습니다.
그런데 렉스는 말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시각장애아였답니다.
거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자폐를 비롯해 발달장애 등 온갖 악재가
겹친 그런 아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신발끈조차 제대로 묶을 수 없는 아이가 세상과 소통할수 있는건
오직 피아노뿐입니다.
세상의 온갖 소음과 위험으로부터 피아노를 침으로써 안전함과 평온함
을 소리내는 렉스.
오늘 저 책 한권으로 보이지 않고 들리진 않지만 렉스의 피아노 소리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