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구동 편 - 종족, 계급, 전투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티머시 힉슨 지음, 방진이 옮김 / 다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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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구동 편은 종족, 계급, 전투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생성 편과 구동 편, 이렇게 총 2권이 시리즈로 나와 있는 상태인데, 생성 편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구동 편을 읽어야 좀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세계관을 짜는 것이 뭔가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은 틀이 잡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항상 어렵다고 생각되었던 전투에 관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싸움 장면을 쓸 때는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각각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싸움 장면 쓰기에 관한 가장 흔한 조언은 싸움 장면의 문장을 짧게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p.21

굉장히 인상 깊었던 조언이었습니다. 싸움 장면의 문장은 짧게 구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 항상 기억해야겠습니다. 책에 설명되어 있는 몇 가지 예제들을 읽어보니, 전투 장면에서는 길고 장황한 묘사보다는 짧은 문장들이 더 강력한 임펙트를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언제 왜 변하는가? 라는 챕터를 제가 매우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사람이 변할 때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사람이 이유 없이 변한다면 그것은 뭔가 상당히 이상한 일이겠지요. 크리스마스 캐럴의 스크루지와 미녀와 야수의 야수 등을 예로 들고 있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구원받는 인물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평소 관심 있었던 군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군주제의 유형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세습 군주제와 선출 군주제가 있다고 합니다. 세습 군주제는 혈육이 대를 물려받는 유형이라고 평소 알고는 있었는데, 자세한 계승방식의 종류는 잘 몰랐었습니다. 이 책에는 부계 우선제, 모계 장녀 상속제, 말자 상속제, 혈육 근접성, 시험 상속제, 분활 상속제, 배우자 상속제, 순환 주권제 등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그 계승 방식이 너무나 다양해서 놀랐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계관을 구축할 때 남들과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궁정을 창조하고 싶다면 덜 익숙한 대륙의 궁정을 참고하라. -p.306

이 조언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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