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뭐 이런 철학적이고 거창한 고민을 하다보면 예술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예술은 무엇이고 필요한가? 먹고살기도 팍팍한 세상에서 예술이 과연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그러나 삶에서 예술은 순간 순간에 녹아있다. 음악, 패션, 건물디자인, 공간구성, 창작 작품인 영화와 드라마까지 컨텐츠나 오브제가 어떤 의미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예술이되고 창작가는 예술가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요.
오늘은 다양한 예술가 중에 전시 디자이너이신 이세영 디자이너 아티스트분의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드워드 호퍼로 유명한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디자이너를 맡으신 분이시고 국내외 유명한 전시 디자이너로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이 책은 특히나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요. 책의 구성에서 주는 정보과 정보의 분류도 좋고 무엇보다 에세이로의 작가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가 재미있는데 전문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4챕터로하여 특정 미술관을 각 소챕터 주제로하여 미술관에 엮인 경험과 미술관의 전시 디자인이나 미술관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에세이 부분이 끝나면 각 소챕터마다 미술관에 대한 객관적 소개를 해주셔서 추후에 관련 미술관들을 찾아가기에 참고서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최근에 미술관이라는 취미를 만들었는데 책에서 있는 국내 유명 미술관은 대부분 다 가보았는데 이렇게 전시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소개해주니 더욱 새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만, 리움 미술관은 아직 가보질 못 했는데, 예약을 할 수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고... 가까운데 가보질 못하니 책으로만 보는데... 너무 가고 싶네요... 다시 예약 도전!!!
미술관을 주제로 에세이를 써내려가는데 단순이 미술관들을 막 나열하는 것이 아닌 4개의 큰 챕터별로 주제도 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과 엮인 미술관들 여기에는 서울시립미술관도 있네요. 이후 디자이너로 일하며 스토리가 쌓인 미술관들, 이후 일상의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 즐긴 미술관, 마지막으로 진정한 예술로의 미술관들 이렇게 말이죠.
서울시립미술관과 아모레퍼시픽 이렇게 2곳은 가보았는데 뮤지엄 산도 책을 읽다보니 너무 좋아보입니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미술관의 작품이 메인이지만 저 역시 미술관의 전시마다의 공간과 전시 디자인적 구성을 좋아해서 가기도 하는데요, 이세영 전시 디자이너분의 다음 전시 디자인은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