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읽어도 재밌어요ㅎ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ㅣ 책이 좋아 2단계
임고을 지음, 김효연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0월

우리 집에는 병아리처럼 생긴 미니 메추리를 키우고 있어서 이 책이

닭이나 병아리처럼 생긴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ㅎㅎ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책을 보는 순간 “고기오는 진짜 닭 맞아?” 하며 웃으며 호기심을 갖더라고용~

조용히 읽는가 싶더니 고기오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는지 

초반을 읽고 바로 결말을 찾아보려고 책장을 뒤적였지만, 

결국 ‘처음부터 꼼꼼하게 다시 읽기’에 도전하게 되는? 그런 책이에요 ㅎㅎ

이런 과정이 아이에게는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시간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고기오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라,

부모님들이 같이 읽고 아이와 함께 대화 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재미있어요 ㅎㅎ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찾는 부모님들께,

 또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에게 딱!

초등 첫 감정 일기 - 내 마음을 이해하는 40가지 감정 연습
올바른초등교육연구소 지음, 김성은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우리 딸은 초등 2학년인데 어려서부터 속상하거나 억울하면 말로 표현하는 대신 

먼저 크게 울어버리는 아이였어요. 

감정을 정리하고 설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이도 힘들고 엄마인 저도 속상한 날이 많았죠.

그렇지만, 이 책이 정말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다양한 감정을 소개해주고 아이가 직접 자신의 감정을 찾고 기록하며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구성이라 아이가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요.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아이는 감정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지만.

이젠, 감정을 표현하는 게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바뀐 거죠.

한 달 만에 책 한 권을 완성할 정도로 꾸준히 기록했고, 무엇보다 일상의 변화가 컸습니다. 

예전에는 울음으로 먼저 표현하던 아이가 이제는

 “나 오늘 슬펐어”, “이건 짜증났어”처럼 감정을 단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 힘이 길러진 거죠.

아이도 만족하고, 엄마인 저도 큰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에게 직업 시야를 넓혀줘요.

꿈 대신 직업으로 말해볼게 ㅣ 자음과모음 어린이 실용
고정욱.김원배 지음, 뭉선생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0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단순한 직업 소개가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역할과 직업이 왜 필요한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줘요.

AI시대에 새롭게 생겨난 어려운 용어들도,
부모인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 리뷰를 남깁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내가 몰랐던 직업들’,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아이의 시야가 확 넓어졌어요. 부모인 저 역시 새롭게 알게 된 직업이 많았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직업을 꿈이라고만 묶어 제한적으로 생각하는 대신, 다양한 가능성과 선택지를 보여주는 책이라 아이의 진로 고민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직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싶은 가정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요.

교과서처럼 연산의 기본서로 활용 가능한 믿음직한 세트

바빠 교과서 연산 4학년 세트 - 전2권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ㅣ 초등 바빠 교과서 연산 (2026년)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11월

초등 4학년 아이가 연산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라 적당한 교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바빠 초등 교과서 연산 4학년 세트는 아이가 스스로 책상에 앉아서 풀 정도로 부담이 적고 구성도 훌륭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세트는 1학기·2학기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꼭 알아야 할 연산 개념을 ‘반복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줘요. 연산은 한 번 놓치면 뒤에 배울 개념까지 줄줄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초등에서 기본기를 잡아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교재가 그 역할을 잘 해주는 것 같아요.

원래도 좋은데 세트로 사면 브로마이드 부록이 함께 제공되니까 좋네요! 수학책처럼 기본 개념을 책상 앞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용~

문제 구성도 단순 반복형이 아니라 개념 → 유형 → 연산 숙달 흐름으로 되어 있어, 아이가 ‘왜 이 계산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집중력이 높지 않은 남아라 책상에 오래 못 앉아 있었는데, 바빠 연산 교재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과 페이지에 알려주는 깨알 팁 덕분에 재미있게 풀더라고요.

연산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고, 초등 4학년 연산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가정이라면 꼭 한 번 풀어볼 만한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초등 필사책으로 강력추천해요!

토닥토닥 따듯한 말 따라 쓰는 힘센 말 - 마음이 자랄 때 꼭 필요한 말
이상교 지음, 김혜원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5년 10월

우리 아이는 처음엔 책 읽는 걸 귀찮아했는데,
“오늘은 한 장만 따라 써보자” 하며 조금씩 써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필사 노트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문장들로 가득해요.
“괜찮아”, “오늘도 멋진 하루야”, “할 수 있어” 같은 말들을
읽고, 쓰고, 또 느끼는 동안
아이 스스로 긍정적인 힘을 얻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문해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잖아요.
이 책은 글을 따라 쓰며 문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도와줘요.
글밥도 부담스럽지 않고 삽화도 귀여워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스스로 꾸준히 쓰기에 좋아요.

우리 집 아이는 벌써 다섯 권 넘게 따라쓰기 책을 완성했어요.
요즘은 칸도 알아서 조절하고, 삽화도 직접 그리며 즐기고 있답니다.
따뜻한 문장을 쓰며 마음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고 싶은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