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선 끝에 내가 있다 1
서문다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너의시선끝에내가있다의 작가인 서문다미씨는 순정만화를 보는 분들이라면 다들 알만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순정작가이다. 하지만 나는 서문다미씨의 이름만 들어보았을뿐 정작 그녀의 작품은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다. 나는 신간이나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만화를 즐겨보는 편이라 오히려 유명작은 취향이 아니면 잘 읽지 않는다. 그래서 그동안 서문다미씨의 작품에는 잘 손이가질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이슈에서 연재되는 너의시선끝에내가있다를 보게되었는데 첫화부터 너무나 맘에 들었다. 스토리가 특별하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잔잔함속에서 느껴지는 재미라고할까, 작가의 스토리전개가 좋았다. 아직 1권까지밖에 읽어보진 않았지만 서문다미씨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을만큼 내 취향에 맞는 만화라는 생각이든다.

사실 이 만화는 작가가 책에서도 말했다 싶이 마이너적인 성향의 만화라고 할수도 있다. 장르는 순정으로 분류되지만 작가가 밝혔듯이 이 만화는 소프트bl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만화이다. 첨에 이 만화를 읽었을때는 bl장르인지 모르고 봤기 때문에 bl? 그러기엔 지나치게 소프트하고 bl이라고 한다면 주인공들의 관계가 꽤 충격적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이만화를 단지 bl만화라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한남자, 그리고 또 한남자가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나는 인간드라마라고 하고싶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만화가 2권으로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2권으로 끝내기엔 아직 해야할 이야기가 많은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시킬지 자못 궁금하다. 그리고 앞에서 bl장르라는 한 말에 놀란 분들이 있을것 같은데 그냥 보다보면 아직까지는 bl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그다지 없기 때문에 이 만화에 거부감은 갖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잔잔한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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