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슨 vs 프리드먼 - 시장의 자유를 둘러싼 18년의 대격돌
니컬러스 웝숏 지음, 이가영 옮김 / 부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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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역자 덕분에, 세계적 경제학자들간의 경제 현상에 대한 해석과 경제 이론을 둘러싼 학문적 대결임에도 쉽게 읽힌 것 같습니다. 가진 자의 특권을 옹호하고, 빈곤과 불평등을 정부가 방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상대에 칼을 겨눌 것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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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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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를 베푸는 자와 받는 자의 간극이 초래하는 저마다의 부끄러움과 불행에 대한 이야기라죠. 특히 김숙희 연작에서는 호의를 받는 자가 그 호의를 수치심으로 느끼며, 살인까지 이어지는 극단적인 불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씁쓸하고 긴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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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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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작가의 고통이 담긴 언어에 가슴이 먹먹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진실을 호도하고, 편을 가르고,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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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의 섬
리사 시 지음,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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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 용서하는 것이다˝. 제주 4.3 사건을 겪으며 어긋난 두 여성의 곡절과 시련, 그리고 용서하는 과정이 가슴 아리게 다가옵니다. 이념을 내세워 편을 갈라, 우리의 이웃, 누군가의 가족을 해치는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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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오타니의 40가지 원칙
고다마 미쓰오 지음, 김외현 옮김 / 차선책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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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지만 그의 팬은 아닙니다. 언론에서 오타니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 그의 무엇이 팬들을 열광시키는지 궁금했습니다. 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책이 아닐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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