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작가가 100년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자유분방한 지성을 갖춘 귀족 청년(찰스)이 신흥자본가의 요조숙녀(티나)와의 파혼,상처입은 가정교사(사라)에 대한 동정에서 시작한 사랑과 이별을 통해 구습과 기존 질서에 벚어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장 기억에 남은 대목은 마지막 부분에서, 사라가 아내로서가 아닌 일하는 여성에서 행복을 찾고 싶다며 찰스의 사랑을 거절할 때, 남자에 의존하는 여성, 도움이 필요한 여성이라는 기존 사회적 통념을 변화시켜 나가는 보통 사람들의 힘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