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자 어디 갔을까?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2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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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클라센의 모자 시리즈!

유명하다는데 저는 처음 만났어요^^

그런데 넘 재밌내요^^

곰은 모자를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물어보죠.

(여우에게)

혹시 내 모자 못봤니?

응 못봤어

알았어. 어쨋든 고마워

(개구리에게)

혹시 내 모자 못봤니?

응, 이 근처에서 모자 같은 건 못봤는데.

알았어, 어쨌든 고마워.

(토끼에게)

혹시 내 모자 못봤니?

응, 왜 나한테 물어보니?

난 본 적 없어.

어디서도 모자를 본 적 없어. 내가 모자를 훔쳤겠니?

나한테 더 이상 물어보지마.

알았어, 어쨋든 고마워,

(거북에게)

내 모자 못봤니?

온종일 아무것도 못 봤어. 이 바위 위에 오르려고 낑낑거리고 있었거든.,

내가 올려줄까?

그래,. 고마워.

뱀에게도 묻고, 여러 동물에게 물어봤지만 모자는 찾지

못했어요.

곰이 누워서 생각하고 있는데

사슴이 와서 무엇하고 있냐고 묻죠.

잃어버린 모자를 찾고 있다고 말해요.

사슴이 어떻게 생긴 모자인지 묻죠.

곰은 설명해요.

빨간색이고,뾰족하고, 그리고......

설명하다가 곰은 생각났어요.

아까 이 모자를 봤거든요.

토끼에게 달려가죠.

토끼가 쓰고 있었어요. ^^

저도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읽을때 눈치채지 못했어요.

우리딸도요.

그래서 앞 페이지를 다시 넘겨서 토끼 장면을 보았죠.

정말 토기가 쓰고 있더라고요^^

사실 여러번 읽어 보니 토끼 대사는 빨간색으로 되어있더라고요^^

곰은 모자를 찾아서 모자를 쓰고 앉아있어요.

그때 다람쥐가 와서

모자쓴 토끼를 봤냐고 묻죠.

곰은 대답해요.

응, 왜 나한테 물어보니?

난 본적 없어.

어디서도 토기를 본 적 없어.

내가 토끼를 잡아먹었겠니?

나한테 더 이상 물어보지마.

알았어, 어쨋든 고마워.

끝부분이 약간 섬뜩하더라고요^^;;;

잡아먹은거겠죠?

아닐수도 있지만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무슨 의미인지,

작가가 무얼 말하려는 것인지 몰랐어요.

후기 중에 소통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눈빛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전 다른 생각도 들더라고요.

거짓말하는 사람은 변명이 길다는 거죠. ^^;

대답이 짧지 않죠.

그리고 토끼와 곰의 말에 공통점이 있죠.

말도 길고, 말 속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있다는것을요^^

말 속에 답이 있내요.ㅎ

그림책은 여러 생각이 가능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에따라 해석이 다양해서 넘 좋은 것 같아요.

다 읽고 나서 우리딸에게

쓰고 싶은 모자를 그려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주황색 모자를 그렸내요.ㅎㅎ

혹시 옷이 주황색이라 그런거야?

라고 물으니 그렇다내요^^

어울릴 것 같다고....ㅋ

모자시리즈 다른 두 권도 구매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이런 시리즈 책도 넘 재밌는것 같아요.

물론 끝이 약간 무섭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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