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걷기여행 절대가이드 - 자박자박 느린 발걸음으로 채우는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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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는 엄청 많은 여행책이 존재하며 그 종류도 상당히 많다. 

특히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에 관한 여행책.

젊은 배낭여행족을 위한 여행책.

데이트에 좋은 여행지가 나와있는 여행책.

각기 다른 테마로 이루어진 여행책들은 여행을 자주 가보지 못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여행을 하기에 앞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대한민국 걷기여행 절대 가이드> 역시 그런 수요에 딱 맞는 여행책이다.

 특히 대한민국 이곳저곳에 존재하는 제2의 올레길, 둘레길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책 두께도 너무 장황하고 두꺼운 여행책들과 달리 적당하여 휴대성이 좋고

내지가 올 컬러로 되어있어 보다 자세하게 여행지 풍경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여행지도 여행지 나름이라 풍경보기에는 좋지만 딱히 걷기에는 마땅한 길이 없는 곳도 있고,

반대로 걷기에는 길이 잘 닦여있고 좋지만 주변이 휑해서 별로 볼거리가 없는 곳도 있다.


특별히 맛집을 가거나 바베큐를 해먹고 시끌벅적하게 한바탕 수다 떨고 오는 여행보다는

조용히 산책도 하고 바람도 느껴보고.. 힐링을 하고 싶은 사람은

이번 기회에 이 책 한권을 들고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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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이야기 - 내 영혼을 위로하는
김현 지음, 조민지 그림 / 오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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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영혼을 위로하는 밥상이야기는 정말 말 그대로 밥상이야기다.

특히 내가 최근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얇고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었지만

가장 묵직한 감동을 전해준 책이었다.


최근 인문학에 관련된 책을 종종 읽어서 그런지 동화같은 저자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내 마음의 단비처럼 촉촉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어린시절은 다소 어렵게 보낸 나로서 저자의 소박한 밥상이야기는

나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데 충분했다.


또한 부모님에 대한 소재가 많아서 그런지 읽는 내내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살아 생전에 효를 다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족간의 사랑.. 부모님에게 효를 드리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따뜻한 밥상을 함께 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모처럼 부담없이 읽어보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갑자기 어머니의 된장국이 먹고 싶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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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용어 사전
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용택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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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용어 사전>은 철학에 대한 관심이 있긴 하지만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철학 입문자로서 철학책은 조금 읽어보긴 했는데 아직 제대로 용어 부분이 정립이 안되서 타인과 대화할 때 소개하기 어렵거나 뭔가 책을 읽어도 정리되지 않은 느낌에 답답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철학이 어렵고 딱딱한 이유는 그만큼 철학 용어가 난해하고 익숙하지 않은 생소함 때문도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학 공식처럼 애매한 부분을 특정한 단어로 정하다 보니 생겨난 용어들이지 알고나면 그다지 심오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는 것이 철학 용어라고 생각한다. 문론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용어에 해당하는 철학적 이론을 물론이거와 배경이나 전반적으로 그 용어를 정립 혹은 사용한 철학자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인문학의 높은 관심에 덩달아 철학까지 대중의 사랑을 얻고 있는데 철학 책은 많이 접하지만 실제로 알고 있는 철학적 지식이 애매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철학 용어 사전>을 읽으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철학 용어나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또 모르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조금 간단 명료하게 한 페이지 분량에 한 용어씩 정리되어 있다보니 방대한 철학적 이론이나 세부 내용을 담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조차도 철학 책을 어렵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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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캠핑요리 - 홍신애의 아빠가 돋보이고 엄마가 행복한 진짜 캠핑요리
홍신애 지음 / Storyblossom(스토리블라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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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실제로 캠핑은 과거 텐트를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할정도로 많은 달라졌다. 캠핑은 전국 캠핑장에서 오토캠핑으로 편하게 즐길 수도 있고 캠핑 관련 장비들도 해외제품까지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어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서적까지 많이 출간되어 누구나 원하면 캠핑 준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진짜 캠핑요리>는 이러한 캠핑 매니아들이나 초보 캠핑 희망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최근 케이블 방송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얼굴이라 친근한 느낌이었는데 요리책도 정말 쉽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따로 배워보기도 했는데 요리라는 것은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레시피가 복잡하면 하기 싫어지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정말 간단한 레시피로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캠핑 요리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해먹는 요리를 의미하는 인식도 있지만 실제로 매번 여행지에서 부대찌개, 참치 김찌찌개 같은 간단 찌개류 (조미료 첨가로 쉽게 만드는)나 라면만 먹을 수 없지 않겠는가.

특히 구성면에서도 초반부에는 각종 샐러드류로 입맛을 살려주는 산뜻한 메뉴들이 등장하고, 중반부 부터는 메인디쉬에 해당하는 풍성한 요리 메뉴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캠핑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먹는 디저트 메뉴들도 잘 나와있으니 실제 여행지에서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나와 있는 여러 캠핑 요리 책 중에서 제법 구성도 알차고 레시피도 쉬운 책 같아서 지인들에게 추천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캠핑 문화가 최근 급상승한 느낌이 없지 않아 앞으로도 금방 식는 문화가 아니라 지나치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는 문화가 되어 가족 간의 화합의 장을 펼치는 소통의 문화로 더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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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소녀와 좀비의 탐험
도마스 아키나리 지음, 박주영 옮김 / 한언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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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 여러 철학 책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중에 익히기 쉬운 접근으로써 힐링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책들이 나오지만 정작 아이들을 위한 책은 그리 많지 않고 또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듯(어디까지나 개인적 견해입니다)합니다. 

철학소녀와 좀비의 탐험은 아이들에게 친근하도록 일러스트로 미소녀 캐릭터가 표지에 등장하네요. 처음에는 텍스트가 아니라 만화로 되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친근한 컨셉이라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것은 파격적인 구성입니다. 보통 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캐릭터화 하더라도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이 책 <철학소녀와 좀비의 탐험>에서는 소녀들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가 되어있다는 점이 독특하면서 파격적입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처음부터 파격적인 시도를 한 것 같네요. 저는 어른이라서 그런지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보겠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오래 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냥 어색할 수도 있으니 왠지 괜찮은 컨셉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양질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길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철학, 인문학 도서를 많이 읽다보니 생각되는게 서양고전에 대한 책도 좋지만 동양고전에 대한 책은 위인전이나 전집에 들어가는 책 말고는 그리 많지 않은 게 안타깝기도 합니다. 
[출처] [서평] 철학소녀와 좀비의 탐험|작성자 da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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