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이 짱구!

짱구는 못말려 1 - 성인용
YOSHITO USUI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8월

제목 그대로 짱구는 정말 못말리는 아이다. 어디서 생각해낸것들인지 몰라도 정말 기발한 생각으로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것을 보면 말이다. 때로는 기발하다 못해 요즈음 말로 '엽기'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습게도 내 아이가 짱구 같다면??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키우기 힘들겠지? 실제로 이런 아이가 있다면 정말 짜증날지도 모른다.

볼 사람들은 다 봤을 만한 만화다. 책이 절판이 되었군! 성인용 만화라 중간중간 야사시~한 그림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짱구의 행동에 웃기 바빠서 그런건 신경쓸 시간이 없다. 그런것들마저 모두 재미있다. 뭐.. 주제를 부여하고 그럴 책은 아니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만화책! 세상사는 것도 짱구처럼 무대포(??)식으로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하~

따분한 이야기

사랑나와라 뚝딱! 1
최경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2월

정말 나는 제목을 보고 도깨비가 나오는 만화인줄 알았다..이런~-.* 단순하게 제목만 보고 그렇게 생각하다니. 요즘 책의 제목을 보면 제목을 보고 책의 내용을 짐작할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덕분에 나와 같은 착각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 동생이 책을 빌려왔다. 그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 지금 6권까지 나왔는지, 완결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난 4권까지만 읽었으니까. 작가한테는 미안하지만 정말 유치하다. 왜 그런거 있지 않나여? 여자 한명 두고 너도 나도 다 좋아하는 유치찬란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에서의 특징은 여자중인공이 이넘~한테도 찝적 댔다가 저넘~한테도 한번 갔다가.. 하는 방법으로 책은 1권을 지나 6권까지 가기 마련이다. 내용도 그다지 없다.이책도 그러한 책중 하나이다. 권하고 싶은 만화책은 아님!

예쁜 그림 가득가득~

은비가 내리는 나라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이미라님 만화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멋진 선을 자랑하는 예쁜그림이다. 그런 만화들 중에서 대표적인것이 이책! 은비가 내리는 나라가 아닐까 싶다.예전 이미라하면 이은혜님과 쌍벽을 이루며 순정만화계의 대표 만화가 아니었던가? 이 만화를 읽은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다. 중학교 다닐때 읽었던것 같은데.. 요즈음에 이런 내용의 만화가 나왔다면 그때만큼 인기가 있었을지 모르겠다. 이책을 보면서 많은 여학생들이 시리우스와 대마왕을 보면서 자신의 왕자님을 꿈꿨었지^^

만화방에서 빌려서 몰래 그림을 찢는 사람도 많았다. 그만큼 그림이 예쁘다. 만화를 그림으로만 평가할수는 없지만 이책은 정말 그림이 생명이다. 그만큼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는것! 물론 내용면으로도 손색없음

내용이 뭐지?

블루 1
이은혜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4년 7월

블루.. 제목부터 cool~한 느낌의 만화책이 아닌가? 친구가 내게 이책에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었다. 그리고 읽었다.. 그러나..(쿠쿠쿠쿵~-->절망하는소리) 도무지 내용 파악을 할 수가 없다. 무슨 사랑얘기 같긴 한데 얼마나 심오한 사랑이야기 이길래 이해할수가 없단 말인가?

이미라의 만화책을 나올 무렵에 같이 나와서 팽팽한 접전이 있었던 만화. 그림으로도 쌍벽을 이루던 두 만화가. 나말고 독자리뷰에 글을 올린 다른 독자들이 말한것처럼 만화책이 온통 일러스트이다. 그무렵 문구점에는 블루 엽서, 편지지, 노트..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었던가.. 참으로 내용파악은 안되는.. 그래도 그림은 멋진 만화.

좀 지루한 소재인긴해도 나름대로 상큼

비타민 1
여호경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4월

비타민이란 말을 들으면 왜 상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여? 내가 아는 비타민이 비타민C밖에 없기 때문일까?^^ 이러한 부류의 만화책을 내 돈주고는 절대 안빌려 봅니다. 물론..어린동생(?)이 빌려왔죠! 거기에 빌붙어서 봤답니다~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 남자친구, 사소한 말다툼.. 중학교 시절이 생각나요! 사실 비타민이란 만화책은 독자를 화악~ 끌어당기는 매력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굉장히 발랄합니다.

기분이 상쾌해지는 듯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죠. 네명의 주인공의 각각 다른 모습들도 상큼하고. 가볍게 읽을만한 만화입니당~ 단점이 있다면..? 그림이 너무 안예쁩니다. 뭐.. 만화가 그림이나 내용면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만화니까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잖아요? 그림은 기대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