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어디에 있을까?
이재희 글 . 그림

표지부터 너무나 아름다운 색감의 수채화로
표현이 되어 있어요
보통 아이 그림책으로 많이 읽어주던
선명하고 쨍한 느낌의 그림이 아니라
촉촉하고 몽환적인 느낌 ,
감수성을 건드리는
그런 느낌의 일러스트예요


글짓기 상으로 받았던 연필
매일아침 곱게 깎아 주셨던 연필인데.
그 연필, 어디에 있을까?
상상 속에서 연필이 어디에 있을까
다람쥐들이 연필 뗏목을 타고 강물위를 떠다니고 있어요
책의 색감과 분위기가 너무 이뻐요
나의 잃어버린 연필, 필통, 목걸이, 우산 등
우리 나라 사람들의 정서에도 잘 맞고
수채화 느낌의 그림도 너무 아름답네요

비오는 날, 나의 분홍색 우산
어디에 있을까?
토도독 톡톡
고양이들이 우산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네요
조용하고 차분한 글과 그림이
마음에 따뜻하게 다가와요
이 책은 작가의 첫번째 그림책으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애틋함과 그 물건이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
특히 마지막 페이지의 구절이
가슴깊이 아련하게 느껴지네요
빨간색 필통, 분홍색 우산, 목걸이...
어디에 있는걸까?
모두 어딘가에 잘 있겠지?
수채화 느낌의 차분하고 예쁜 색감의 그림책
아이들에게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책,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책이예요
오랜만에 그림책을 읽으며
소중했던 물건들의 기억과 추억들을 떠올리며
저의 마음도 촉촉 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
-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