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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지하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48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9월
평점 :

박현숙 작가의 열세 번째 수상한 이야기 수상한 지하실은
동네에서 한번 쯤은 들어봤을 귀신이 살 거 같은 수상한 곳에 관한 이야기에요.
만약에 우리 동네에 귀신이 출몰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을 찾아간다 vs 피해 다닌다
어떤 선택을 하실래요?
우리 아이는 피해 다니는 걸 선택했어요. 물론 엄마도요.
우리는 겁이 많거든요. 수상한 시리즈를 접할 때마다 늘 약간은
겁을 내면서 읽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에요.

뒤 표지에 그림자를 보면 더 으스스한 느낌이 나는 것이.....
읽고 싶은 마음과 무서운 마음이 공존한답니다.

그 얘기 들었어? 학교 앞 빈 건물에서 귀신 소리가 들린대!
나도 그 소문 들었어. 머리를 풀어 헤치고 입가에 피를 줄줄 흘리는 귀신이 거기에 산다는 소문 <본문7p>
여진이네 학교 앞 빈 건물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
소리를 들은 친구도 있다고 하고
갑자기 오싹오싹하죠?
앞서 수상한 시리즈를 먼저 경험한 친구들이라면,
우리의 주인공 여진이가 수상한 지하실에 방문할 거란 사실도
다들 조금씩 기대하고 있을 거 같아요.
여진이네 학교 앞에는 빈 건물이 하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 건물 지하실에서 귀신 소리가 들려온다는 소문이 도는데....
소문처럼 지하실에 귀신이 사는지 우리 아이도 너무 궁금한데
여진이와 친구들은 얼마나 궁금할까요?

그러던 어느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하나밖에 없는 비닐우산을 같이 쓰고 가던 여진이와 연우는
비바람에 이끌려 문제의 빈 건물 앞에 서게 되는데....
건물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건물 안을 들여다보던
여진이 눈에 들어온 지하실의 검은 그림자!
공포감 장난아니지요? 심장이 쫄깃쫄깃
바로 책을 덮어버렸답니다~ 크크
과연 그림자의 정체는 귀신일까요?

지하실 귀신의 실체를 밝히려고 머리를 맞댄 여진이와친구들
과연 빈 건물 지하실에 귀신이 살고 있는 걸까요?
매번 새로운 이야기에 사회이슈를 담아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해주는 박현숙 작가님이 이번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써주셨어요.
반려동물 1500만 시대, 국민 중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며
이웃들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매일매일 버려지는 강아지나 고양이들로
유기 동물 보호소는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우리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대립하고 희생하는 과정을 통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생각을 올바르게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에요.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는
무시무시한 지하실에서의 귀신 출현 사건!
박현숙 작가님이 이번 책에서는 어떤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셨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