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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갯벌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갯벌 도감 ㅣ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유현미 지음, 김준영 그림 / 호박꽃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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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때부터 깔끔쟁이였던 우리 아이는 바닷가 가서도 모래사장에 들어가지 않았어요.
모래가 신발에 들어오는 것도, 발에 닿는 것도 싫어했지요.
물감놀이도 싫어했던 그녀가 초등학생이 되어서는 모래놀이는 하게 되었지만, 구멍이 뽕뽕 뚫려있는 갯벌은 무서워하면서 들어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갯벌을 통해서 조금 생각이 달라졌어요.
갯벌은 더러운 곳이 아니라 우리에게 먹을 것도 주고 많은 생물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다는 것을요.
가시가 잔뜩 선 성게를 보면서 정말 손에 찔릴것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 세밀화는 아이 눈에도 사진에서는 볼 수 없는 감동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는, 세계 5대 갯벌안에 드는 우리나라 갯벌을 잘 지켜줘야하겠다는 약속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