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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알바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평점 :

날개 비늘을 뽑아 버리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다 떨어진 구드래곤은
용몽록에서 새로운 방법을 발견한 구드래곤
어둡고 부정적인 마음 10개를 구하기 위해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 바로 학교 급식실이에요.
아이들을 매일 만나기 위해서 학교 급식 알바로 들어가는 구드래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 급식실에 취직하기 위해서
시험 공부를 시작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수석 합격이라니~
구렁이가 공부를 잘한다며 아이가 키득더리더라구요.
재미난 스토리와 더불어 곳곳에 재미있는 삽화가
이야기를 한층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분명 용용 마트에서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구렁이 상태인 구드래곤을 학교에서 보고 깜짝 놀란 순동이는
구드래곤이 승천하는 걸 도와주고 싶은데 구드래곤은 아는 척을 하지 말라며
구드래곤이 초등학교 영양사라면 아이가 너무 재미있을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학교 급식이 너무 맛있어서 구드래곤이 와도
인기가 잠깐만일거 같다고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우리집 꼬맹이랍니다.

나쁜 꿈 삽니다.
나쁜 꿈을 꾼 아이들이 부정적인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을 알게 된
구드래곤은 나쁜 꿈을 사기로 하는데요.
아이들은 맛있는 올챙이 치킨 너겟을 먹으려고 꿈만 꾸면 구드래곤에게
달려갔어요. 그 꿈이 좋은 꿈이든, 나쁜 꿈이든 말이에요.

어둡고 부정적인, 걱정이 많은 마음이 필요해 나쁜 꿈만 사야 하는 구드래곤과
예상치 못한 방해꾼 교장 선생님은 학교 안에서 무엇이든지 사고파는 건 금지라며
꿈 팔기 금지 안내문을 붙이는데요.
과연 구드래곤은 10번째 꿈을 사서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을까요?
학교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볼 수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내 곁에도 구드래곤처럼 재미있는 어른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며 좋은 친구가 주는 기쁨을 책으로도
만나보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