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이 자연과 접할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는데요.최재천의 동물대탐험은 기후 위기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자연 생물책이랍니다.연못 위를 떠나니는 쓰레기를 주우러 갔던 미리와 아라정체불명의 괴물을 마주치게 되는데요.트리하우스의 모인 미리와 아라 그리고 호야와 와니연못에 사는 괴물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울퉁불퉁 구꺼운 가죽에 눈알이 엄청 크고 머리에 더듬이가 난 모습을 본 아리와 미리는 우리 동네 연못에 이상한 괴물이 있다고 생각했는데친구들도 모습을 봤다고 하네요. 망원경으로 딱따구리를 보고 있었는데 낙엽더미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본 와니와풀 숲에 있는 알록달록한 알 같으면서도 바위를 발견한 호야이들은 괴물의 정체를 찾다가 알게된 최재천 박사님의 비글호에 탑승하게 되지요.아이들에겐 이런 상상의 세계가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어요. 현실과 공존해가며 꿈을 꾸며 정의를 실현할 수 가능성을 엿보며 실천 할 수 있기도 하니까요.1권 주제는 생물학의 핫이슈 '의태' 입니다.다른 생물을 흉내 내는 의태가 진화의 증거라니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생물학 교실에서 의태의 정의 생물들의 흉내내기에 대해서 나왔는데너무나 신기하더라구요. 의태를 한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었는데아이도 신기한지 한참을 바라보았답니다.또래의 아이들이 함께 하다보니 보는 재미도 있지만그 안에 배울 지식들이 한가득이더라구요.생태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미취학도 읽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벌레졸레의 투명구가 빠르게 회전하자, 거미집이 귀퉁이부터 실오라기 풀리듯이 풀어졌다, 거미줄이 벌레줄레에 돌돌 감기는 모습이 꼭 솜사탕 같았다.늘 만화책만 접하다가 시적이 표현이 가득한 책을 만나니 아주 신선했는데요.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삽화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던 생물학 동화책이었습니다.대한민국 대표 생물학자 최재천이 고르고 고른 생물학 지식을 즐겁게 느끼면서 배울 수 있어서 공부하는 느낌이 나지 않더라구요.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구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배울 수 있는 책,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아이들의 생물학적 탐구력을 깨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