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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30 : 기나긴 모험 그 끝의 이야기 ㅣ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22년 9월
평점 :

그리스 로마 신화 30권은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어요.
지난 편인 29권에 이어서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이 끝이 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했었기에, 우리 꼬맹이 단숨에 읽어버리더라구요.

특히나 우리 아이는 메시나 해협에서 세이렌을 만났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사람을 노래로 홀리는 인어 세이렌을 많이 들어봤기에~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아 하는 거 같더라구요.

바다 괴물 스킬라와 카립디스를 만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고 하는데
아울북 그리스로마신화는 정말 일러스트도 한 몫 하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는데 일러스트도 효과가 좋더라구요.

혼자 고향으로 가는 길, 만난 칼립소에게 위로와 치유를 받지만
칼립소를 떠나지 못하고 7년이라는 세월을 그곳에서 있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는 집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으면
자신은 포기해버렸을 거 같다면서
칼립소가 주는 친절과 안정 안에서 오기기아섬에서 살았을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다시 떠나게 되고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잘못으로 인해 신들의 노여움을 샀지만 아테네의 보살핌과 스스로 반성을 하면서
끝끝내 집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의 집념을 우리 아이도 배우지 않았을까 싶어요.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그리스로마신화를 접했다면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에서는
신화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문화, 예술과 연계에서 이해할 수 있어
진짜 추천하고 싶은 초등필독서랍니다.

그리스로마신화 30권 돌파 기념으로 초판한정 트로이아 목마 입체 모형
키트가 들어 아이가 엄청 좋아하며 열심히 만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