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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피시 - 커다랗고 아름다운 어느 여자아이에 관한 커다랗고 아름다운 책
리사 핍스 지음, 강나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평점 :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2022 프린츠 아너상을 수상한 스타피시는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타인의 시선이 보여지는 몸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표현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청소년기에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고정관념을 깨트릴 수 있는 책이라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커다랗고 아름다운 어느 여자아이에 관한 커다랗고 아름다운 책 스타피시
"넌....만 하면 정말 예뻐질 거야,
....만 하면 잘생겨질 거야."
이런 말을 들어 본 적...있으신가요?
누구의 기준인지,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남들과 조금 다르다면
위로라고 해주는 말이지만, 이 말이 더 상처가 될 수 있지요.
엘리가 유일하게 자유로운 공간 수영장에서 벗어나
과연 멋진 모습 그대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자기도 뚱뚱하면서 나한테 그러는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저사람에겐 그럴 권력이 있다.
뚱뚱한 여자아이의 규칙 중에 이런 게 있기 때문이다.
뚱뚱하면 뚱뚱할수록 먹이사슬에서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같은 사람끼리 누가 누구를 비난하는 건지....
아직 어린 엘리가 받는 상처는 왠지 어른들이 만들어낸 고정관념 때문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내 가치를 타인의 시선으로 저울질 당하는 부조리한 세상을 맞서 싸우는
엘리의 유머스러운 말들과 슬픔, 감정들이 공감이 되서 더 아프더라구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엘리의 모습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키워주는데 충분하지 않았나 싶어요.
출판사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