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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4 : 화산섬의 호모 에렉투스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ㅣ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2년 8월
평점 :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인간 탐구 보고서가 외계인들이 바라보는 인간의 특징을
뇌과학으로 재미나게 풀어났다면~
조금 더 이른 시점에 호모사피엔스를 만날 수 있는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는 생물인류학을 다루고 있지요.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어린이들을 위한 시선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계시다보니 생물인류학도 어렵지 않답니다.

신간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는 190만 년동안 생존한 호모 에렉투스의 이야기에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 호모 에렉투스를 경험하며~
190만 년 생존의 비밀을 파헤치는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4권
시작부터 너무 재미있어 보이죠? 표지부터 궁금증 유발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4권 부록은 호모 에렉투스 보고서
호모 에렉투스가 사용하던 유물들과 도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책에서 본 것들은 정리를 잘 해놓아 한눈에 보기 좋더라구요.

지구 남반구의 불시착한 빠다와 쿠슬미,
그들이 도착한 곳은 뜨거운 용암이 솟구치는 화산섬이었어요.
주변을 정찰하던 빠다와 쿠슬미는 호모 에렉투스를 만났어요.
이들이 추운 동굴에서 만난 생명체와 같은 종이라는 것은 밝혀지지만.....
다른 환경 때문인지 이들은 전에 만난 생명체와는 다른 특별한 방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과연~ 어떤 생활방식 때문에 이들이 190만 년을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호모 에렉투스와 빠다와 쿠슬미가 스릴 만점 화산섬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면서 호모 에렉투스의 환경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호모 에렉투스는 환경에 맞춰 진화학 적응력을 뽑을 수 있어요.
뇌가 커졌구요. 팔 다리가 길어져 오랜 시간 달리는데 최적화 되었지요.
몸의 털이 사라지고 땀샘이 발달해 체온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게 되었어요.
드디어 사람의 모습이 조금씩 보여지죠?
멜라닉 색소의 증가에 따라 피부가 어둡게 변화하였고~
검은자위와 흰자위가 또력이 구분되어 의사소통이 가능했을거라고 유추할 수 있어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바로 불의 사용이에요.
호모 에렉투스는 최초로 불을 사용한 호미닌이에요.
직접 피우지는 못했지만 산불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한 불을 활용하여
고기를 구워먹고, 추운 밤에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화산폭발은 당시 지구 생물 90% 이상을 멸종시켜 끔직한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구의 새 새명체들이 탄생한 전환점이 되기도
했기에 화산은 절대 나쁜 것만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아이의 지적 호기심도 충족하면서 모르던 분야였던 생물인류학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알게 되는 문명의 발달까지.....
어렵지만 쉽게 접근하며 새로운 영역까지 확장해가며 배울 수 있는
역사과학책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신간 강추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