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上 크리처스 1
곽재식.정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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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괴물 수집가 곽재식의 손끝에서
탄생한 우리 고문헌 속의 신박한 토종 괴물 판타지라니! 이보다 더 매력적이고
세계적인 스토리가 있을까....콘텐츠 웨이브 한정은 추천사에 완전 공감이 되는
크리처스는 역사적 고증을 통한 실제 시대적 배경인 신라와
신라 시대 극성이었던 해적을 소재로 옛 문헌에서 길어 올린 한국형 괴물
장인이 등장하는 판타지 청소년 도서에요.


빌어먹을만큼 잘생긴 남자와 심장을 간질이는 첫사랑과
재능은 출중하나 빛을 보지 못하고 죽게 될 덕담꾼 소년이
등장하는 크리쳐스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볼까요?

머나먼 서역에서 출발해 신라로 가는 무역선 앞에 등장한 해적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흑삼치와 철불가


흑삼치를 피해 무역선을 몰아 도망친 무인도에서
손톱이 길고 이빨은 톱니처럼 날카로우며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장인을
만난게 되고....괴물의 거대한 손이 무역선을 덮치기 직전
철불가는 배를 몰아 섬을 빠져나왔어요.

재미없는 덕담꾼 소소생은 덕담값으로 고래눈에게 비단 주머니를 얻고
철불가에게 사기당하고 마는데....
과연 소소생은 철불가에게 금목걸이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주인공들의 우연한 만남들이 극의 재미를 더해주면서 읽는 속도감이
더 빠르게 진행이 되더라구요.

소소생이 관청에 신고를 하지만 관리들의 비리만 알게 되고
철불가와 이 비장은 오히려 한편....철불가가 장물아비에게 판 금목걸이를
나눠 가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해적의 정보를 얻기도 하고 술도 함께 마시는 사이

부패했던 신라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왠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지금 현재에서는 반전이 없지만,
그 때의 신라에서는 해적들이 부조리한 현실을 타개하고 통쾌한 반전을 통해
쾌감을 선물해주기도 하니~ 너무나 재미있는 판타지 청소년 도서 크리처스


장보고의 아들이라고 거짓말을 한 철불가에게 진주를 사기당한 흑삼치는
그 뒤로 철불가를 잡으려 했고...드디어 철불가를 잡았지만....
그 곁에는 소소생도 있었지요.
크리처스는 영상을 보는 듯한 시청각적 경험까지 할 수 있게
그림과 글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판타지 소설이에요.

그리고 등장하는 괴물들과 또 다른 해적들 바다전갈, 고래눈, 흑삼치, 철불가
이들의 파란만장한 괴물 모험담 다음이 궁금해지는 판타지 액션 크리처스


책 말미에는 곽재식 작가의 친절한 괴물도감도 있어서~
신비한 괴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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