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아이들의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이야기 하기 바빴는데 연말이 다가오니 나에게도 힐링타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 시화집을 만났다.노시인 나태주와 청년화가 유라의 만남왠지 낯설다고만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걸그룹 멤버라고만 생각했던 유라의 풍경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렸던 나태주 시인의 계절의 여행, 의외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편견이었다.계절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함께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시과 그림이 찰떡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책의 구성은 계절의 흐름인거 같으면서도 여행의 시작과 끝이기도 한거 같아서 지금 연말에 읽기도 좋고, 몇 일 있으면 다가오는 새해에 읽기도 좋은 거 같다.책을 읽고나서 여행을 가고 싶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정리가 되다보니...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잠시 쉬고 쉬어가고 싶을 때 읽으면 힐링이 되는 시화집 서로 다른 계절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