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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1 ㅣ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히라이 다카코 그림, 김정화 옮김 / 베틀북 / 2021년 5월
평점 :
개인적으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십년가게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책은 믿고 볼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전천당도 좋아하지만 십년가게를 특히나 좋아하게 되면서 판타지 동화에 눈을 떴어요.
이번에 만난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작품으로
그녀의 상상력을 정말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은 장소와 설정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고 있어요.

초등학생인 우리 딸들, 툭하면 넘어지고, 코피를 왕창왕창 흘리는 바람에
보건실은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
친구들이 아플때도 많이 가본 우리 딸이 꼭 함께 동반을 한다고 하네요.
보건실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을 모두 알정도로 말이지요.
아이들의 사랑방이기도 한 그런 보건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마녀와 요괴 이야기

호수초등학교 보건실에 새로오신 안차해 선생님,
덜렁대는 성격 때문에 호수초등학교 학생들은 안참해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하지만 덜렁대는 성격 말고도 안참해 선생님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는데요.
과연 그 비밀을 무엇일까요?
그 비밀을 알게 된 건 급식을 먹다가 혀를 덴 사나에요.
안참해 선생님에게 사탕을 받고 싶어서 보건실을 방문한 사나
하지만 보건실에는 안참해 선생님이 아닌 햄스터 한마리만 있는데...
눈치빠른 사나는 말하는 햄스터가 안참해 선생님이란 걸 알게 되고~
선생님의 부탁으로 마법을 쓰게 되는데.....

요괴가 사람에게 붙어서 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 설정은 역시나 짱!
아이가 너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는 판타지 동화였어요.
마법안경을 쓰면 보이는 요괴를 잡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부터
보건실 선생님이 마녀라는 설정도 너무나 재미있는 보건실의 마녀선생님

챕터별로 요괴 설명이 되어 있는데...
고양이 혀, 한산한 뻐국새, 외로운 승냥이, 그리모아르 등
요괴 이름도 특이하다보니 기억에 쏙쏙 남더라구요.
호수초등학교 보건실을 배경으로 안참해 선생님과
사나와 친구들이 요괴를 잡는 판타지스러운 학교 이야기

그렇게 해서 안참해 선생님의 변신소동은 막을 내렸다.
그렇지만 또다시 안참해 선생님은 말도 안되는 엉뚱한 실수와 소동을 일으키고는
두사람에게 울며 매달렸다니, 2권에서 곧 만나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