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이와 깜빡이 아이 어른 함께 읽는 가족동화 6
김규림 지음, 주누리 그림 / 꿈꾸는날개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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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 째깍 깜빡 깜빡, 엄마 저에겐 소중한 물건이에요

 

째깍이와 깜빡이 그리고 다정이

이 동화의 주인공은 바로 째깍 이와 깜빡이 그리고 다정 이입니다. 째깍이는 벽에 붙어있는 바늘 시계이고 깜빡이는 장식대 위에 놓인 작은 숫자 시계입니다. 다정 이의 가족과 함께 사는 째깍 이와 깜빡이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서로 자신의 시간이 옳다고 주장하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째각 이와 깜빡이는 다정이의 엄마에 의해 버려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다정이는 째깍 이와 깜빡이를 엄마에게서 지키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될까요? 다정이는 째각 이와 깜빡이를 지켜 냈을까요?

   

 

물건의 소중함

엄마! 한 번만 더 기회 주면 안 돼요? 한 번만요, ? 불쌍하단 말이에요. ?”

시계가 뭐가 불쌍해? 살아 있는 동물도 아닌데.”

다정이는 째깍 이와 깜빡이를 불쌍하다고 표현합니다. 시계는 살아있지도, 그렇다고 동물도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본 물건들은 모두 살아있는 생물체고 소중한 물건입니다.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고 함부로 버리지 않는 동화 속 다정 이의 모습은 동화를 읽는 아이들이나 동화를 읽어주는 어른들에게도 모두 배워야 할 교훈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째깍 이와 깜빡이를 읽으며 집안에 꼭꼭 숨어있는 우리에게 소중하지만 잘 보이지 않았던 물건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작은 것이라도 아껴쓰는 모습을 함께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교육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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