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할 가치가 있는 사람들과 같은 고난을 해쳐나가는 행위에는 일종의 쾌감이 있다.
로랑이 문득 뭔가를 떠올리고는물었다."그런데 말이죠, 대장님은 그때 몇 살이셨는데요?""이십 년쯤 뒤에 태어날 예정.""근데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닥쳐, 넌 할머니도 없냐?"
이스핀은 다시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절을 하더니 말했다."그렇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어떤 분이든 막시민을 다시 만나면 제 말 한마디만 전해주시겠어요?""그야 어렵지 않죠. 뭔데요?"이스핀의 검은 눈에서 평소 별빛처럼 감돌던 휘광이 순간살기를 띠었다.다음에 걸리면 죽여버릴 테니까 기다려."
"모두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덕택에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어요. 헛걸음을 했으니 전 이만 돌아가야겠네요. 혹시 어떤 분이든 막시민을 다시 만나면 제 말 한마디만 전해주시겠어요?""그야 어렵지 않죠. 뭔데요?"이스핀의 검은 눈에서 평소 별빛처럼 감돌던 휘광이 순간 살기를 띠었다."다음에 걸리면 죽여버릴 테니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