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에서 보여준 짧은 본문. 그 문체가 좋아서 구입해 읽었던 기억이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제가 처한 삶이나 처지를 불행 그 자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잔뜩 가시가 서 있고 꼬일 수 밖에 없어 타인에게 한 마디가 부드럽게 나가지 않았다. 어릴 적 부터 이래왔기 때문에ㅠㅠㅠ 학창 시절 보여주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소설이다 소설이다 생각하면서 그래도 소설 속 학생이니까 그렇지 성인되기전 학생일 때의 이 까슬함... 하면서 짝(?)과 어떻게 되는지 두근두근 하면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