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게되었을 때 재미와 소재 충격 다 받았어요. 글로 묘사해보자면, 예쁘장한 모습에 쭈뼛쭈뼛 수줍어하는 성격, 그렇지만 무엇이든 잘 배우고 열심히 하려하는, 나아가 공동체에서 사랑받는 소녀신부라는 전형적인 캐릭터로 설명이 쓰여지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그(책의 배경) 안의 문화를 크고 작게, 너무나 자연스레 보게되면서 클리셰캐릭터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작화도 꼼꼼해서 배경과 소품보는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실제 사람들 사는 모습을 간접체험하고있는 것 같거든요. 소장가치도 충분하고, 내 아이들이 읽어도 정말 좋겠다, 절로 생각한 책입니다. 그리고 어리숙하게 사고를치거나 그로인해 오해가 빚어진다거나, 혹은 무조건적으로 보호받는다거나 하는 답답한 전개요소가 없어서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꾸준히 읽는 책입니다. 오래오래 이야기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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