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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올인원 - 알면 돈이 되는 저축, 투자, 은퇴, 보장 실전 자산관리의 모든 것
이혜나 외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경제 패닉 등으로 주식이 곤두박질을 하다 동학 개미, 서학 개미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주식, 코인에 뛰어드는 투자 열풍이 불어 지난 2년 사이 우리 사회의 큰 화두였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제적인 조건을 갖추어야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듯이 의, 식, 주를 해결할 수 있을 때 문화생활 등 여가를 활용할 수 있다. 돈을 벌어 절약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남은 돈을 저축만 하기보다는 어디에 투자를 하고 자산을 불려야 좋을까? 자문자답하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책은 알면 돈이 되는 저축, 투자, 은퇴, 보장 등 실전 자산관리의 모든 것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여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이 경제에 대한 지식인데 우리나라는 교육제도에서 중, 고등학생에게 경제교육에 대한 시간이 거의 없었고 국영수 위주의 교육으로 명망 있는 대학교를 입학하고 인기 있는 전공을 택하여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교육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어느 누구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생존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라는 저자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나 역시 실제로는 부자가 되는 공부를 소홀히 해왔는데 현재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공부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돈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자본’은 자본주의 체제하에 우리 삶의 양과 질을 결정하며 수준의 격을 나누고 나아가 타인으로부터 나를 평가받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자본이 최고라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는 자본의 축적 정도 즉, 부의 수준이 격을 나누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심지어 행복 역시 ‘돈’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이 왔다. 가정불화의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 돈으로 시작되고, 돈이 우선순위가 되어 사람을 쫓고, 돈에 의해 사람을 기만하기도 한다. 돈으로 온전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행복을 위해 돈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재무 설계의 정석은 1단계:지출 통제로 종잣돈 모으기와 공부 병행하기, 2단계: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 3단계:내 집 마련과 노후 준비다.
투자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잘 아는 것에 투자하기, 남이 보지 않는 가치에 주목하기, 장기적으로 접근하기다. 당장 현실을 살기 바빴던 우리네 삶에 은퇴 준비는 본래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사치와 같이 여겨졌으나 근래 들어 대한민국에 ‘은퇴 설계’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중심축인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가 대거 은퇴하는 시기가 도래하며 우리는 은퇴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은퇴 준비는 여유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다던 인식에서 누구나 필수로 준비해 나가야 하는 재무 목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삶의 최종 결과는 결국 지금을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하듯이 은퇴는 먼 훗날의 이야기이지만 유비무환의 자세를 지녀야겠다.
이 책을 통해서 저축/투자/은퇴/보험 등에 대하여 과거에 해왔던 투자와 소비 방식에 대하여 새롭게 성찰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원금손실의 두려움 때문에 그동안 은행 예적금 상품에만 관심을 가졌던 과거의 나를 반성했다. 최근 개설한 IRP 계좌를 통해 책에서 추천하는 ETF 상품들을 참조하여 자산증식과 세액공제 혜택도 꼼꼼히 챙겨야겠으며, 이외에도 연금저축, ISA, 부동산 등 투자를 통해 조기에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급여의 60% 이상을 투자와 저축에 중점을 두는 생활을 하도록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이를 실행에 옮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