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약사는 오늘도 안 된다고 말한다 - 의사 약사 친구가 필요한 당신에게
강준.조재소 지음 / 박영스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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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지병을 갖고 있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몸이 약하고 골골하는 사람이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보다도 더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몸살감기가 왔을 때 병원에 가지 않고 몇 날 며칠을 끙끙 아파하며 이겨내는 것보다 의사 처방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고생을 더는 일이다. 지병을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병원 의사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이 항상 생기기 마련이다. 대체로 병원은 한방병원과 달리 병의 원인에 대한 처방과 상담이 부족하고, 예방에 대한 치료 방법이 너무 없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한의사는 좀 더 상세한 설명과 보약 처방 등 병을 이겨내거나 예방하려는 방법까지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양의학보다는 한의학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병원은 의사 상담에 5분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가정의처럼 환자별로 의사가 모든 면에서 어려서부터 성인까지 질병에 대하여 관찰하고 기록하며 상담을 해주는 의료복지 체계가 갖추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했었다.


책에는 흔히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평소 나에게 자주 발현되는 질병이나 가족들이 아픈 사례가 있는 일들에 대한 부분을 유심히 펴보고 읽어보니 훨씬 더 실감이 되었고 궁금증 해소의 기회가 되었다.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빈도가 잦아지기 시작했고 삶 속에 친숙한 일이 되었다. 건강하게 숨 쉬고 먹고 자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 우리가 재테크 자산관리 자기계발에 공부를 쏟는 만큼 건강관리에도 어느 정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는 저자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건강을 위협하는 적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불균형한 영양소 섭취, 운동 부족 등 바로 자신의 몸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나 자신’인 것 같다.


편두통은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과 전조증상이 있는 편두통으로 나누며, 후자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편두통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라고 한다. 스트레스는 내가 외부에서 받는 것보다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도 상당히 크므로 마음을 잘 수양하고 스스로에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모든 질병은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고 기미가 보인다면 초기에 빠르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외출 후에 손을 씻기를 생활화하니 가족 모두가 2년 이상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지내왔다.


나이 들수록 깊은 잠을 못 자고 자다가 한두 차례 깨고 수면시간이 짧아지는데, 수면 장애는 만성화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한다. 불면증 치료제는 단기만 복용하는 대증요법이며 근본치료가 아니기에 의존하지 말고, 영양제나 건강식품도 수면의 질 개선이지 만성 불면증 치료에는 도움이 안 될 수 있음으로 생활요법과 마음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7월, 폭염을 이겨내고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뻔한 방법이지만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을 활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고, 물과 이온음료로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고, 그늘로 다니며, 더운 날은 야외 운동을 피하고 가능한 실내운동으로 대체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시원한 가을을 맞이해야겠다.


건강을 유지하려는 욕심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질병의 예방에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치료의 목적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는 격언을 명심하고 본인의 복용 목적에 대하여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앞으로 가정상비약처럼 이 책을 바로 옆에 두고 우리 가족의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지침서로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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