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요가 - 월경 주기에 맞게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산토시마 카오리 지음, 임용옥 옮김, 배윤정 감수 / 솜씨컴퍼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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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은 성숙기의 정상적인 여성에게 일어나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28일~30일을 주기로 나타나면서 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월경은 기간과 양이 사람에 따라 개별 편차가 심하나, 대다수의 여성들은 월경 기간 중 감정이 예민해지거나 불쾌감을 느끼고, 몸이 붓거나 두통과 요통 등 심한 생리통까지 겪기도 한다. 이 책은 여성들이 매달 경험하고 있는 월경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팁으로 '달의 요가'를 제시함으로써 월경주기에 맞게 몸과 마음을 돌보며 몸이 가진 자연스러운 흐름을 경험하게 하고 심신의 조화를 가능하게 한다.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의 몸과 마음은 스트레스로 지쳐가고 때로는 무력감, 무기력에 빠지기도 한다. 더욱이 매달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변화를 갖게 되는 데 이러한 변화에 심신이 균형을 이루며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월경 때마다 많은 양의 철분이 빠져나가므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양질의 음식 섭취는 몸의 활력과 에너지 정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달의 요가'는 매달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맞춰 몸과 마음을 돌보고 심신 균형을 위해서 실제로 피를 흘리는 '월경기' 요가(초승달~상현달), 월경 후 배란기까지 '난포기' 요가 (상현달~보름달), 배란 후 자궁내막이 두려워지는 '황체기' 요가를 (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구분하여 각각의 주기별 요가 운동 자세와 호흡법을 제시한다. 월경기의 테마 '정화'에서는 '나 자신을 아낀다', 난포기의 테마 '활동'에서는 '건강의 기초를 다진다', 황체기의 전반 테마 '균형'에서는 '여유를 가진다', 황체기의 후반 테마'휴식'에서는 '점진적 휴식모드'로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요가 자세를 사진 첨부로 이해하기 쉽게 배치하여 동작을 따라 하기 용이했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신선한 호흡법과 명상도 여럿 소개하고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월경 전후로는 만사가 귀찮고 몸과 마음이 축 늘어지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이 예민해져 짜증이 자주 난다. '달의 요가'를 습관적으로 따라 하다 보면 수월하게 매달 맞이해야 하는 손님인 월경을 편안하게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개인의 심신의 특징이 다르니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방법 중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취사선택한다면 매달 경험하는 월경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몸과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요가나 호흡법에 관심이 많은 분, 내 몸을 이해하고 싶은 분, 월경 스트레스로 매달 고생하시는 분, 힐링 도서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받아 내듯이 숨을 들이마 시고, 주듯이 숨을 내뱉으며' 달의 요가를 따라 하며 오늘의 나를 소중히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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