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소설 강화

소설 강화 - 강력한 소설 쓰기 비법 125가지
제임스 스콧 벨 지음, 오수원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4년 1월

소설할 때 해결책을 주는 팁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소설쓰기의 모든 것>도 좋아하는 책인데 이 책도 좋아요. 간결하게 요약된 소설쓰기 팁 모음집 같지만 <소설 쓰기의 모든 것>에서 좀 더 깊이 나아간 느낌의 책입니다. 책 디자인이나 크기가 제 취향이기도 해요. ㅎㅎ

[100자평] 반바지 당나귀

반바지 당나귀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7
앙리 보스코 지음, 정영란 옮김 / 민음사 / 2014년 11월

감동적입니다. 소설을 읽고 숭고함을 느낀 건 처음입니다. 앙리 보스코를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예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자, 한 자 필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이아생트를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야겠어요.

[100자평] 망각의 강 레테

망각의 강 레테 - 역사와 문학을 통해 본 망각의 문화사
하랄트 바인리히 지음, 백설자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4월

재밌어요.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는지!!

[100자평] 아무튼, 메모

아무튼, 메모 -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ㅣ 아무튼 시리즈 28
정혜윤 지음 / 위고 / 2020년 3월

너무 좋아서 줄 치면서 읽은 책. 근데 2부는 살짝 갸우뚱. 그냥 메모에 집중했음 좋았을 텐데.

[100자평] 공간의 역사

공간의 역사 - 단테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 그 심원한 공간의 문화사
마거릿 버트하임 지음, 박인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2년 2월

이 책은 정말 굉장합니다. 단테 신곡에서부터 사이버스페이스까지이어지는 과정을 과학과 종교의 대결 구조로 풀어나가는 느낌이었는데 결국 다 읽고나면 이 둘은 대립의 성질이 아니라 불가해한 이 세계를 이해하는 인간의 투쟁의 한 요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읽고 너무 좋아서 한동안 멍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