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비밀 편지 일공일삼 67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원경 옮김 / 비룡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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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밀편지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 수상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의 작품

예전에 영어공부하고 싶어서 외국인과 펜팔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애비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때 생각이 잠시 났다.

‘위험한 비밀편지’(앤드루 클레먼츠 글, 이원경 옮김, 비룡소 펴냄)는 크리스토퍼 상, 에드거 상을 비롯하여 미국 열여섯개 주의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의 책이다. 미국에 사는 낙제생 애비라는 여자아이와 아프가니스탄의 산골에 사는 우등생 소년 사디드의 비밀스런 우정 이야기 속에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애비는 6학년 2학기에 낙제하여 6학년을 한번 더 공부해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다.
선생님의 배려로 모든 과목 85점 이상과 다른 문화권의 아이와 펜팔을 4회이상하여 공개하라는 것이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애비는 산이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산골로 편지를 보낸다.
아프가니스탄의 사디드는 언제 산사태가 일어날지 모를 불안함과 산속에 몸을 숨기고 있는 테러범들의 위협,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기 못하는 불만과 편지조차 마음대로 주고받을 수 없는 상황이 너무 싫다. 애비도 마찬가지로 집주변을 둘러봐도 따분할 뿐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환경이 싫고 애비도 흥미를 갖지 못하지만, 서로가 사는 환경, 문화, 언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편지로 서로 공감하고 우정을 쌓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에게 많이 잊혀졌던 편지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생각났고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법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에 소개된 선생님 다운 선생님을 만나서 우리 아이들도 자신을 알아보고 남에게 배려할 수 있는 그런 아이들로 성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만약 비슷한 환경의 아이들이였다면 또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을 낳으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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