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드로잉 드로잉 시리즈
박진홍 지음 /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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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드로잉 - 박진홍 


 


개인적으로 일러북들은 사랑하지만, 작법서들은 구매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그림이 극극 취향이고, 

주제에 눈길이가 절반은 믿고 들어가는 식으로 구매를 했는데요. 

근데 역시나 ... 장렬한 구매 실패. 

 

책을 펼치고 처음 2~3장 정도는 행복했지만 그뒤로는 다 ? 만 떠오르는. 

처음 2~3장만 작가님의 드로잉들이 들어있기에.. 

 

그 다음은 포토샵 설명,TIP? 이 시작되서 갑분싸 하고 시작. 

시작부터 나오는 포토샵 설명을 보고, 순간 드로잉 책이아닌 다른책을 구입한줄. 

드로잉에 관한 책에 굳이 넣었어야만 하는건가 생각이 드내요. 

 

 

일단 구매하기전 책소개란,미리보기로 표시된 이 페이지의 형식을 보고 구매해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구상을,디자인을 하고 스케치,드로잉을 하는지 궁금해져서. 

 

그런데 위와같은 페이지는 몇페이지 없고, 

책중간중간 몇 페이지 정도 해부학 TIP 을 조금씩 넣어서 설명해주는 부분. (중간중간 합 약 2~3P) 

딱 이부분들을 제외하곤 듀토리얼 형식으로된 본문들은 정말 할말이 없... 

 

 

 

그리고 뒤로가서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걸 보고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난 ㅋㅋ 

'팔이 길어보이네요. 라소툴을 이용해 잘라줍니다.' 는 정말 절정의 부분인듯. 

 

정말 YOU튭에 '드로잉 영상' 으로 저 설명을 음성이나 자막 띄워주는게 훨씬 나을듯.  

그런 느낌을 책 출판으로 가져온건 저의 개인적인 감상으론 별로내요.  


책의 1/4 은 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 3/4 은 위와같은 설명의 듀토리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구매시 듀토리얼이란 소개를 못보고 구매했기에 구매후 이점을 생각하고 다시보더라도, 

평균 한페이지에 4컷정도 이루어져 있는데, 그걸 전부 같은 부분 확대컷에 선 딸때마다 컷을 새로하다니.. 

채색에대한 설명도아니고 무슨 드로잉을... 


'눈,코,입을 그려줍니다 - 그 다음은 머리를 그려줍니다' 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눈을 그려줍니다 - 코를 그려줍니다' 라니...너무 과한 늘어져가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그림드로잉이 진행되고, 책 한권에 소개된 드로잉 요괴는 11개가 전부. 

 

어느부분과 비례하게,나누어서 등등의 기본 인체 설명을 간단히 깔아주고 시작 했더라면 

차라리 입문자, 초보자용의 세세한 드로잉 책이다 라고 볼 수 있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이 내용이라면 입문자,초보자,그림을 처음 그려봐요- 하는 상황에도 솔직히 추천은 못하겠내요. 

그렇다고 그림좀 그리신 분들에겐 더더욱 못함. 

 

차라리 작가님 일러집이나 출판해 주셨더라면 얼씨구 좋다고 몇권 질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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