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 모두의 예술가 3
루시 브라운리지 지음, 카롤린 본 뮐러 그림, 최혜진 옮김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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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제가 어렸을 적에는요, 엄마가 위인전 전집을 무려 출판사 다른 거 두 개를 책장에 꽂아 두었지요. 

아마 위인전 읽고 위인이 되라는 마음으로 샀거나 어디서 얻었거나 그랬을 텐데..

열심히 여러 번 읽었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내용이 1도 기억 안 나고요.

안타깝게도 희미하게 그림만 기억이 나요. 재미없고 건조한 그림이어서 인물의 얼굴을 많이 봤는데, 

위인전의 인물들이 다 남자고 못생겨서 금방 흥미가 떨어졌더랬죠... 

하지만 여자는 미화시켜서 예쁘게 그렸더라고요... 

여자 인물 위인전(유관순과 마리퀴리 두 권 밖에 없었지만)만 계속 읽었습니다.

저는 그런 안타까운 유년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데요.

이 책은 일단 그림이 참 화려하고 예뻐요. 

모네 그림을 예전에 미술관에서 본 적 있는데 참 예뻐서 떼어가고 싶었거든요.  

제가 어릴 때도 이런 책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ㅠㅠ 참 행복하게 책 읽었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 시대를 잘못 태어났을까요 ㅠㅠ)

또한, 내용도 재밌고요, 잘 몰랐던 모네의 일상을 집중 조명한 책을 읽으니 

짧지만 핵심은 다 담겨있어서 알기가 쉬웠어요.

책읽는 곰에서 이렇게 예술가 시리즈를 펴내는 것 같은데요, 

"토베 얀손", "베아트릭스 포터" 도 다루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회화 작가는 아니지만, 너무 훌륭하잖아요. 사심을 담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얀손씨는 삶도 소설 같고요.

아무튼 모두의 예술가 시리즈 [클로드 모네] !!! 그림이 예뻐서 소장 가치가 충분한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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