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의 하얀말
오츠카 유우조 재화, 아카바 수에키치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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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의 하얀말 제목이 맘에 든다.나도 이런 멋진 말을 키워보고 싶은 소망이 있기에.'마두금'이라는 악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하는 좀 색다른 느낌의 그림책이다. 쉬 접하기 어려운 몽골을 배경으로 밤과 바람 모래등의 느낌을 전해 주며 결국 슬픈 결말로 차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끼는 하얀말로 마두금을 만들어 연주하는 수호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얼마나 아리고 쓰라렸을까. 이야기의 진행은 좀 건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절절하고 촉촉한 이야기를 유적지 설명하는 안내원의 목소리처럼 판에 박힌듯 들인다. 번역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말이다. 온 몸에 활을 맞으며 수호에게로 달려 온 하얀말. 그것이 사랑인가 보다. 그래도 이건 너무 슬프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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