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그리고 도전을 읽고 7역사 그리고 도전 (첨부#1)
역사 그리고 도전을 읽고 7역사 그리고 도전
[역사 그리고 도전]을 읽고
역사는 끊임없이 흘러간다.
현재의 순간 역시 미래의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엄연한 `역사`인 것이다.
저자는 우리의 근대 역사 백여 년을 나라 잃고 반세기, 분단 반세기라고 단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만큼 우리 근대사는 무척이나 힘겹고 어려운 역경의 시간들이었다.
개화, 식민 지배, 전쟁, 분단 등으로 이어지면서 대내·외적으로 무척 불안했던 시기였다.
수천년 민족의 역사와 구성원들의 의지와는 너무도 상반되게 전개되어 왔던 것이다.
20세기가 시작되고 불과 5년만에 을사보호조약이라는 치욕적인 망국조약을 체결하고 이어 나라를 빼앗기면서, 희망차야할 20세기를 굴욕 속에 맞이한 우리 민족은 절망과 분노 그 자체였다.
본서에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현재까지도 여전히 민족정신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 민족의 모습이 20세기 근·현대사의 연장선상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역사와 도전`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가 암울했던 20세기 한국의 역사를 청산하고 민족의 웅비를 향한 역사적 도전의 정신으로 새 천년을 맞이하자는 취지일 것이라 확신한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히 개관해 보자. 아관파천! 일국의 군주인 고종께서 일개 외국 공사관에 피신하여 나라를 다스린 사건이다.
고종께서는 자주 독립 국가를 이루고자 환궁하여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조선은 자주독립국이며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임을 세계만방에 천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땅은 개화와 함께 열강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러일전쟁으로 우리 민족은 다시 한번 예기치 못한 수난을 당한다.
한일의정서, 일한 협정서 등의 불평등 조약 체결로 국권 행사가 어려워진다.
결국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기에 이른다.
실상 모든 국권이 통감의 지시 하에서만 효력이 생긴다는 내용이었다.
전국의 백성들과 유림들은 분노하고 장지연의 명사설 `시일야방성대곡`이 황성신문에 실렸다.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 시킨 일본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순종황제를 위협하여 한일합방 조약마저 체결하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사실들은 우리 근대사의 굴절 과정을 평면적으로 배열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당시의 상황을 동시대인으로서 직접 체험한 듯하여 시종 복받치는 격렬한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특히 일본의 일개 대신에 불과했던 이토가 고종황제에게 "어느 나라의 누구 덕분에 왕을 하시고 국권을 유지하십니까 "라며 을사조약을 무력과 강압으로 맺으려 하자 "내 목숨을 내 놓는다 하여도 조약은 불가하다"며 조선의 상징이자 대표인 왕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가며 국권을 보전코자 진력했던 모습은 실로 감동적이었으며, 동시에 비통한 민족적 울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결국 국권 상실의 조약은 체결되고 이에 온 백성들은 격분하였으며, 특히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은 당시 우리 민족의 울분을 통렬하게 대변해 주었다.
"오호 통제라 우리 2천만 노예가 되어버린 동포여! 살 것이냐 죽을 것이냐 단군, 기자이래 4천년 국민 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갑작스레 멸망해 버린단 말이냐. 분하도다, 분하도다.
동포여, 동포여!" 백여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 상황의 생생한 동시대적 체험과 함께 한민족으로서의 통한과 울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역사적 오류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도 뼈저리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사설로 인해 결국 <황성신문>은 폐간되고 조약 체결 과정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백성들의 분노는 들끓게 된다.
을사 5적의 집에 대한 폭탄 세례와 방화와 이를 저지하려는 일본 헌병들간의 대립이 연출되었다.
고종황제는 을사조약이 무력을 앞세운 불법 폭거이며 무효라는 밀서를 루스벨트 미합중국 대통령에게 전하지만 가쓰라 테프트 밀약의 효력인지 그대로 묵살 당하고 만다.
실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혐오감을 증폭시키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약소 민족의 운명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극단적인 이기주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이 국제 사회의 논리인가 보다.
미국이 세계의 평화와 정의의 실현을 외치면서 스스로 국제경찰임을 자처하며 부당한 침략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지금의 구호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한편 이러한 대외적인 시련 속에서도 국내에서는 우국충정의 지사들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77세의 원로인 조병세가 노구를 이끌고 대한문 광장 시위에 앞장섰는가 하면 면암 최익현의 심금을 울리는 상소문이 이어졌다.
또한 그의 절개와 순국은 격변의 시기를 살아갔던 모범 지식인의 전형이라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역사와 민족 앞에 당당하게 영원히 살아 있는 그의 모습은 참된 지식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행동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했기에 침략의 원흉이었던 이토조차도 "조선군 십만보다 최익현 한 사람의 덕망이 두렵다"고까지 솔직한 마음을 토로하였다.
비록 의병운동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의연한 정신만큼은 아직도 시대를 초월해서 우렁찬 목소리로 우리 곁에 들려오는 듯하다.
현재 우리 민족이 직면한 문제점들이 "우리 것의 소중함"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고 한다.
평소 전통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내 생각과 너무나도 일치한 지적이다.
우리의 교육은 필자의 말 그대로 미국인도 일본인도 프랑스인도 아닌 국적 불명의 인간들을 양산하고 있다.
그 어느 민족도 자국의 문화를 소홀히 하여 번성한 민족이 없었음은 역사가 잘 증명해 주는 사실이다.
거란족의 한족화가 그 비근한 예이다.
또 유태인들이 수천 년의 방랑을 끝내고 당당하게 민족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스스로 소중하게 보존해온 자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문제였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은 서구 문화와 일본 문화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혼란을 겪으면서 점차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효 사상이나 미풍양속이 서구의 합리주의 정신에 일방적으로 밀려나면서 무가치한 폐습으로 평가절하 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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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사 그리고 도전을 읽고 7역사 그리고 도전 (첨부#1)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역사 그리고 도전을 읽고 7역사 그리고 도전
파일이름 : 역사 그리고 도전을 읽고 7역사 그리고 도전.hwp
키워드 : 역사그리고도전을읽고7역사그리고도전,역사,그리고,도전,읽고,7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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