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놀이 북보자기 시인선 1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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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몸 놀이라는 제목이 궁금했다. 몸으로 하는 놀이들을 말하나? 야 한 건가? 하하^^

뭐 그런 단순한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단순한 내용들이 아니었다. 

깊게 생각해보면 우리가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일생 동안을 1부에서 5부(1부:몸, 가지다. 2부:몸, 입히다. 3부:몸, 놀다. 4부:몸, 버리다. 5부:몸, 기다린다.) 로 나누어 시로 표현하고 있었다. 어떻게 이게 시로 이게 표현이 되지? 하는 놀라움들이 솟아나며 읽게 되는 시가 아닌가 싶다.

제목만 봐도 생각이란 것을 하며 읽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해야 하나?

읽으면서 혹시 작가님이 많이 외로움을 타시나? 아니면 힘드신 일들을 많이 겪으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로움이나 그리움 같은 표현들은 너무 절절하게 표현하신 것 같아 걱정이 될 정도.. 하하
책 읽다가 잠시 이상한 생각을..

시는 가을에 읽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여름에 비가 올 때 읽으니 너무나 좋은 거 같아요.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들로 행복해질 수 있다면 시는 작가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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