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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 - 롤리, 드디어 입을 열다! ㅣ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
제프 키니 지음, 신인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6월
평점 :

롤리, 드디어 입을 열다!
윔피키드 시리즈의 '씬 스틸러' 롤리가
10년 만에 입을 열었다고 하네요.
한없이 순수한 영혼,
롤리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
윔피키드 새로운 주인공 롤리가 쓰는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랍니다.

윔피키드의 주인공 그레그는
지난 10년 동안 이미 열세권의 일기를 펴냈어요.
그레그가 펴낸 일기 속에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영웅이 있죠.
바로 그레그의 단짝이자
윔피키드 시리즈의 명실상부한 씬 스틸러, 롤리!
그레그에게 늘 속아 넘어가지만,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롤리가
드디어 펜을 들었다고 하네요

책장을 펼치자마자 깨알재미들이 솔솔~~
위에 있는 지루한 내용은
출판사가 넣으라고 해서 넣은거라는 말풍선에
딸램도 웃음보가 빵 터졌어요.

독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 윔피키드,
제법 글밥도 많고 두꺼운 책이지만
한 번 잡으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순전히 재미 하나로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독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늦은 저녁시간에 책을 잡은 혀니도
씻고 잘 준비 해야하는 것도 잊은채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에 폭 빠져 버렸어요.

롤리와 그레그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잔머리 대마왕 그레그와 달리,
롤리는 '도대체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하고
걱정이 될 정도로 천진난만한 아이랍니다.
윔피키드 시리즈를 읽으며
매번 그레그에게 당하는 롤리가 안쓰러웠었죠.
이제 시선을 옮겨 롤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들...
#윔피키드 #새로운주인공 #그레그단짝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 롤리는 착해도 너무 착한 녀석이라니까'
롤리의 아빠가 롤리에세 언제나 이렇게 말씀하셔서
이 책의 제목이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의 일기'가 되었다고 해요.
책을 읽다보면 제목에 완전 공감하게 되는...
정말이지 롤리는 착해도 너무 착해서
안쓰럽기까지 하더라구요.

롤리가 일기를 쓰는것이 그레그는 못마땅한가봐요.
자기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고소를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네요.
그리고...
자기가 언젠가 자기가 부자가 되고 유명해질 예정이니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고 해요.
나중에 나중에 그레그가 유명해지면
그레그의 일기는 자서전이 되고,
롤리가 쓴 글은 위인전이 될 거라나?
이 어이없는 말에 넘어간
착해도 너무 착한 롤리는 이 책의 주인공을
그레그로 바꾸기로 하네요.

여느 위인전처럼 어린시절부터 시작되는 글...
그레그와 롤리의 첫만남 이야기에요.
첫 만남부터 롤리는 그레그에게 당하기 시작했네요.

그레그의 가족소개도 간단히 적어주었어요.

위인전에는 모두
'위인의 위대한 업적'이라는
제목을 가진 부분이 있으니
그레그의 위대한 업적도 적어야겠는데...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업적이라고 할 만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었다지요.
나중을 위해 빈칸으로 남겨놓긴했는데
과연 이 공간들을 채울 이야기들이 생길까요? ㅎㅎ


발목을 삔 롤리를 숲속에 두고
혼자 집으로 도망간 그레그~~
그러나 손전등을 빌려주고 길도 정확히 알려줬다며
그레그가 훌륭한 친구라고 하는 롤리~~
아~ 롤리야!!
너무나 착한거니 바보인거니...ㅎㅎ

착한 어린이 모범상 사건도 어이없음.


착한 어린이 모범상을 업그레이드 시켜가며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롤리에세 시킨 그레그...

착한 모범 어린이상이 안 통하자
이젠 '착한 녀석'이라는 점수 제도를 도입했다고...
점수가 쌓이면 '판타스틱 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역시나 그레그에게 또 속았으~~~ㅠㅠ
매번 당하기만 하는 롤리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며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 단락에서 뒷목 잡았어요.
절대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착한 녀석 점수를 모으겠다는
롤리의 다짐,
판타스텍 상을 받겠다고
허겁지겁 달려들 줄 알았다면
실망은 그레그의 것이라네요.
어쩜 좋아요.ㅎㅎ

그레그가 같이 공부할 친구로는
꽝이라는 걸 께달은 날 이야기도
읽는 사람은 혈압오르는 이야기들...
만약 롤리가 내 아들이라면? 딸이라면? 하는
가정을 두고 읽는다면 아마
홧병이 날 수도..ㅎㅎ

착해도 너무 착한 그레그 단짝 롤리는
그레그가 아직도 너무 좋은 친구라고 하네요.


그레그와 롤리가 그린
만화와 슈퍼 엉웅들페이지에선
웃음보 팡팡~~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재미있어요.

위에 소개한 내용들은
윔피키드 새로운 주인공 그레그 단짝
롤리의 일기의 극히 일부분...
#독서의재미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착해도너무착한롤리의일기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