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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2 - 불꽃 축제행 괴담 열차 ㅣ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2
나스다 준 외 지음, 오카마 그림, 전예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이야기 한 편당 5분 만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새로운 괴담 모음집,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2권
불꽃 축제행 괴담 열차에요.
짧은 괴담 18편과 44장의 그림들이
재미있고 무서운 괴담의 세계로
초대하는 책이랍니다.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1권이
무척 인상적이었던 딸램은
2권도 무척이나 반가워하더라구요.
이번에는 또 어떤 짧고 강렬한 공포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 가득이에요.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2권 불꽃 축제행 괴담 열차는
웃는 고양이가 다시 한 번 등장하여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모은 괴담 모음집이에요.
호흡이 짧은 이야기들이 속도감 있게 이어지면서도
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긴 글을 한 번에 다 읽어 내려가기 어려워하는
요즘 어린이들의 읽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이야기 한 편당 5분 만에 읽을 수 있는
웃는 고양이의 괴담 속으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은
시작하는 이야기, 중간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사이사이에 웃는 고양이가 들려주는
짧고 강렬한 공포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분 괴담과 5분 괴담이
리듬감있게 반복되니
긴장감을 놓지 않고
계속 집중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고양이 활짝 마을에 사는
주인공 남자아이 타쿠로는 여동생과 함께
학교에 갇혀 웃는 고양이가 들려주는
괴담 이야기를 들어야 했어요,
이 '웃는 고양이 괴담 사건' 이후,
타쿠로는 친구 유카와에게
자신과 동생에게 일어났던 일을 들려줍니다.
유카와에게 숨긴 어떤 '비밀' 때문에
타쿠로는 귀찮아하면서도
웃는 고양이를 조사하는 유카와를 돕게되요.
불꽃 축제가 열리는 날,
유카와가 꾸물거리는 바람에
한 시간에 한 번 오는 열차를 놓치고 마는...
타쿠로가 실망하여 화를 내는 순간,
갑작스럽게 임시 열차가 등장하고
두 친구는 함께 열차에 오르게 되지요.

그러나 그 임시 열차에서 만난 것은 '웃는 고양이'!
아무리 무서워도 절대로 내릴 수 없는
괴담 열차에서 타쿠로와 유카와는
오싹한 괴담 여러 편을
계속해서 들어야하게 되네요.

단숨에 쓱~ 읽을 수 있는 1분 괴담,
짧고 간단한 이야기라
친구들에게 해 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도 좋아요.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괴담~~
아이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더더욱 호기심있고 재미있게 다가오겠죠?
책속에서 손이 나와서 끌고가려 하다니...
생각만해도 섬뜩하네요.

이번에는 호흡을 살짝 늘려서
5분 괴담,
왠일로 주인공 모습이
공포이야기보다는 순정만화 주인공스럽네요.ㅎㅎ


오래된 집에는
가끔 그림자 사람이 자리 잡기도 한다는...
오랫동안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의 기억이나,
그 집에서 죽은 사람의 추억이 굳어져서
사람 같은 그림자 모습을 하는거래요.
아흑~~
우리집도 오래된 아파트인데
설마... 설마...?!?!?

딸램이 가장 재미있고 무서운 이야기로 꼽은건
5분 괴담 '미술실의 그림'


미술실 뒤쪽 벽에 걸린 두 그림,
몇 년전 졸업생이 기증한 작품들로,
하나는 '여름 그림', 다른 하나는 '겨울 그림'인데,
해 질 녘이면 그림에서 나온 사람이
미술실을 서성대다가
아이들을 그림 속으로 끌고 간다는
소문이 있다고....
과연 이 소문은 사실일지..ㅎㅎ


짧고 강렬한 공포 이야기들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양이 활짝 마을의 소문'도
한장의 그림과 짧은 글로
으스스한 여운을 주네요.

어린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갖는
'무서운 이야기'를 다룬
짧고 강렬한 공포 이야기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아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공포 요소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야기 자체가 주는 재미 또한
확실한 흡입력이 강한
새로운 괴담 모음집이랍니다.
3권 치과의사가 된 웃는 고양이 편도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