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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3 - 겨울 전쟁 일기 ㅣ 윔피 키드 시리즈 1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1월
평점 :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최고인 윔피키드 시리즈...
이번에는 13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윔피키드 지은이 '제프 키니'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로
타임지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사람이라고 하죠.
제프 키니의 전세계 베스트셀러 윔피키드
13번째 이야기도 기대되어요.

윔피키드 시리즈는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도 재치넘치고 재미나요.
글, 그림 모두 제프 키니 작품이네요.
윔피키드 시리즈 사상 최초 블록버스터급 스토리
윔피키즈 13 겨울 전쟁 일기
윗동네와 아랫동네 사이에 벌어진
겨울 전쟁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시작부터 그레그의 엉뚱함은 빛을 발하죠.
만년설이 계속 녹고 있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으니
더 높은 곳에 집을 사야한다고 주장하고
만년설 속에 갇혀 있어야만 했던 무언가를 걱정하고...

과학이 발전해서 인간의 신체 일부를
로봇으로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오면
로봇 다리 한쌍을 구입해
아침마다 30분씩 더 잠을 자겠다는 그레그...
로봇다리로 걸으며 쿨쿨쿨 자고 있는 그레그 모습이 재미나요.

그레그가 사는 서리 거리는
정확히 두 구역으로 나뉜다고 해요.
언덕 비탈길에 있는 윗동네와
언덕 아래 평평한 평지에 있는 아랫동네!!
같은 서리 거리에 살지만,
언덕 위에 사는 아이들과 언덕 아래에 사는 아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못 참고 으르렁거리며 싸우기 일쑤라네요.

비탈길인 윗동네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별로 없지만
평평한 땅에 사는 아랫동네 아이들은
하고 싶은 놀이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반면 눈이 내리는 순간 상황은 역전되어
비탈길에서 타는 썰매가 최고의 놀거리가 되나봐요.
윗동네, 아랫동네 아이들이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며
함께 놀면 좋을텐데 말이죠.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다루기 위한
선생님의 묘책인가요?
담임 선생님이 제안한 새로운 놀이...
'박물관'이라는 게임이래요.
박물관에 있는 조각상처럼 자세를 취하고는
꼼짝 않고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은 재미있게 즐겨서 좋고,
선생님은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30분 동안
얌전히 붙잡아 놓을 아주 손쉬운 방법이러 좋고~~
아주 기발하고 괜찮은 놀이네요.

앨버트라는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어떤 사람이 재채기가 나오려고 해서
입을 막았다가 머리가 펑 터져 버렸다나 뭐라나~
윔피키드 시리즈를 읽다보면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때가 많아요.
작가의 상상력에 매번 반하네요.ㅎㅎ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어느날...
살이 얼어버리는 동상을 걱정하는 그레그!!
얼굴에 코가 없다면 무시무시하게 보일 것 같아서
코를 잃고 싶지 않지만
화장실 바로 옆자리에 앉을 때에는
코가 없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네요.

그레그 얼굴에 진짜 코가 없음을 발견하고
재미있어하는 혀니...ㅎㅎ
역시 초등학생들 웃음코드를 딱 잡아주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귀도, 코도, 입도, 손가락 어느 하나도
잃고 싶지 않은 그레그...
어쩔수 없이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면
새끼발가락을 기꺼이 포기하겠다고 하네요.
새끼발가락을 마지막으로 사용한건
유치원 때 20까지 세어야했을 때라며...ㅋㅋㅋ

다른 동네 친구들이 타는 버스를 슬쩍 탔다가
숲으로 도망치게 된 그레그와 롤리..
이 숲에는 염소인간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반은 사람, 반은 염소인 염소인간...
상체가 염소고 하체가 사람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염소인간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좌우로 나뉘어진 염소인간의 모습까지...
좌우로 나뉜 염소인간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걸요?

침대에 누워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텔레비전을 천장에 달아 놓겠다고 결심한 그레그...
다만 텔레비전을 천장에 달 때는 반드시
그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에게 맡길거라지요.
잘 못했다가는 텔레비전에 깔려 납작해질지도 모르니까요.^^

그레그의 기발한 생각에 동감하는 혀니...
천장에 텔레비전이 달려있으면
편하고 좋을 것 같긴 해요.ㅎㅎ

그러던 어느날, 폭설 때문에
그레그네 동네에 휴교령이 내려졌어요.
그리고 오랜 앙숙 관계인 윗동네와 아랫동네 사이에
겨울 전쟁이 벌어졌지요.

서로 편을 갈라 땅을 차지하고,
눈으로 거대한 요새를 만들어 벌이는 대대적인 눈싸움!!
그 결전의 순간에 우리 친구 그레그와 롤리도 빠질 수 없지요.
상상초월 겨울 전쟁 스케일에 혀니도 놀라네요.

흥미진진한 그레그의 겨울 전쟁 일기 속으로 퐁당~~
윔피키드는 일기 형식이라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더더욱 재미나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요.

아랫동네와 윗동네의 치열한 겨울 전쟁은 어떻게 끝났을까요?
윔피키드 시리즈 사상 최초 블록버스터급 스토리!!
윔피키드 13 겨울 전쟁 일기
겨울에 읽어보면 더더욱 흥미진진 재미날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