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관점을 디자인하라
이화자 지음 / 노란우산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부모의 관점을 디자인하라

 

이화자 지음/ 노란우산

내 아이를 명품인재로 만드는 행복하고 똑똑한 자녀교육 지침서

 

작가 이화자님은 이화자부모연구소 소장이시면서 초등학교 교사로 많은 학부형을 대하시며

초등학생을 상담교육하시고 25년동안의 교사경험ㄱ솨 세아이의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교육에 관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하시는 부모교육강사와 부모 관점 디자이너로 활동하신다.

 

[부모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책이름을 만나고 두손에 받기까지,

두손에 받아든 순간부터 이 글을 쓰기까지 참 오랜시간이 걸렸다.

틀속에 갖힌 생각이라 말하는 부분에 발끈하며 사랑이라고 하고싶은 욕구가 크게 일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랜시간동안 내 삶의 중심은 아이들이었다.

그것은 온전한 희생이고 온전한 사랑이라고 굳게 믿고있었다.

틀속에 갖힌 생각이라는 부분과 지금 내가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서 아이를 바라보라는 말은

마치 지금의 나는 틀렷어!라고 하는듯해서 읽다 덮다를 여러번 반복한듯싶다.

어느새 출판사 서평책으로 받은 이 책은 너덜너덜해졌다.

내가 움직일때마다 함께 이동하는 책이 되었다.

시각의 변화는 새로운 삶을 살게한다.

 

내가 굳게 믿고 유지하려고 했던 삶은 자식을 위한 헌신이고 사랑이기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부분이 훨씬더 많다는것을 깨달았을떄,

무지목매한 엄마가 독재자처럼 행사한 그간의 만행같은 일들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 일었다.

내가 원하는 일을 아이에게 시켰고 그 일을 잘해냈을때 칭찬했고 잘하라고 격려했다.

정작 아이자신이 무엇을 원해하는지 알려고 하지않았고

당연히 내가 원하는것이 아이의 바램이라고 여겼다.

어디서온 자만심이었는지~ 내 욕심을 충족시키기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아이들만이

피곤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다.

 

먼저 죄책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더이상 시간을 낭비할수는 없다.

나의 열등감이 부정적인 자아를 만들고 믿고 나름 완벽하다고 여기는 성을 쌓아올려놓고는

아이를 나만의 성에 너무 오래 가두었다.

죄책감으로 또 시간을 허비하기엔 너무 미안하다.

부정적인 생각의지배를 벗어나기는 쉽지않지만 되도록 긍정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본다.

아이는 무엇이든 자신이 선택한 일을 할수있고 잘할수도 있지만 못할수도 있다.

선택도 그 아이의 몫이고 결과적인 부분을 감수할 사람도 아이여야한다.

시간을 돌이킬수없다면 빨리 인정할 부분을 시인하고 변화를 시도해야한다.

 

하지만 습관처럼 되버린 나의 욕심과 아집은 순간순간 과거의 나로 돌려놓는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아뿔사!하지만 또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사실 이런 반복의 시간으로 내 오랜 습관을 내려놓는것의 회의를 느낀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허탈한 기분으로 가능여부를 따지면서도 나는 생각해본다.

분명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조금쯤은 변해있다.

분명 한달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변해있음을 느낀다.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의견을 주장하더 그때의 나와는 달리 분명

'네가 원하는것이 무엇이니?'라고 묻는, 소통하는 내가 있으니까.

 

자녀교육서나 자기계발서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생각의 변화를 일으켜야할 시점에 만난 [부모의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충분히 자극이 되어주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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